혜광스님 - 놓아버리고 가라. 혜광스님 - 놓아버리고 가라. 노래 : 범능스님 - 끽다거(喫茶去) 미워한다고 괴롭히지 말며, 좋아한다고 너무 집착하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기고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증오와 원망이 생기나니 사랑과 미움을 다 놓아버리고 가라.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 불교이야기/빈 바랑 2007.12.02
“빈 찻잔처럼 비워진 무심이 본래 마음” “빈 찻잔처럼 비워진 무심이 본래 마음” 조계종 포교원은 간화선의 수승함을 널리 알리고 재가불자들의 발심을 독려하기 위해 11월 18일 오후 2시 김천 직지사 만덕전에서 전국선원수좌회 대표 혜국 스님을 초청, ‘간화선 수행법에 대한 담선법회’를 주제로 법석을 펼쳤다. 종단의 첫 공식 담선법.. 불교이야기/빈 바랑 2007.11.27
자연에게서 비워내기를 배우다 자연에게서 비워내기를 배우다 나무는 추워지기 시작하면 광합성을 제대로 못하므로 가지와 잎 사이에 떨켜가 생겨 잎이 떨어지게 된다. 그야말로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타기 시작해 광합성도 못하는 쓸모없는 잎을 떨궈내 자신을 비워간다. 우리 모두 진정.. 불교이야기/빈 바랑 2007.11.07
빈손으로 돌아갈 인생 빈손으로 돌아갈 인생 갓 태어난 인간은 손을 꽉 부르쥐고 있지만 죽을 때는 펴고 있습니다 태어나는 인간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움켜잡으려 하기 때문이고 죽을 때는 모든 것을 버리고 아무 것도 지니지 않은 채 떠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빈손으로 태어나 빈손으로 돌아가는 우리 인생 어짜피 다 .. 불교이야기/빈 바랑 2007.11.03
종교가 아편이 될 때 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23> 종교가 아편이 될 때 [중앙일보] 인간을 ‘중독자’로 만든 건 신이 아닌 욕망이죠 독일의 시인 노발리스(1772~1801)는 “종교는 아편으로 만든 마취약”이라고 했습니다. 또 칼 마르크스(1818~1883)는 “종교는 억압받는 피조물들의 한숨이며, 심장 없는 세상의 심장이며, .. 불교이야기/빈 바랑 2007.11.01
다 놓아버려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다 놓아버려 / 원효대사 옳다 그르다 길다 짧다 깨끗하다 더럽다 많다 적다를 분별하면 차별이 생기고 차별하면 집착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옳은 것도 놓아 버리고 그른 것도 놓아 버려라 긴 것도 놓아 .. 불교이야기/빈 바랑 2007.07.02
부설거사의 팔죽시(八竹詩) 팔죽시(八竹詩) 此竹彼竹化去竹 이런 대로 저런 대로 되어가는 대로 風打之竹浪打竹 바람 부는 대로 물결 치는 대로 粥粥飯飯生此竹 죽이면 죽, 밥이면 밥, 이런 대로 살고 是是非非看彼竹 옳으면 옳고 그르면 그르고 저런 대로 보고 賓客接待家勢竹 손님 접대는 집안 형편대로 市井賣買歲月竹 시정 .. 불교이야기/빈 바랑 2007.05.20
발 심 하늘에 넘치는 큰 일들은 붉은 화롯불에 한 점의 눈송이요, 바다를 덮는 큰 기틀이라도 밝은 햇볕에 한 방울 이슬일세. 그 누가 잠깐의 꿈 속 세상에 꿈을 꾸며 살다가 죽어가랴. 만고의 진리를 향해 초연히 나 홀로 걸어가노라... 불교이야기/빈 바랑 2007.05.15
비워가며 닦는 마음 비워가며 닦는 마음 모름지기 살아간다는 것은 가득 채워져 더 들어갈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 비워가며 닦는 마음이다. 비워 내지도 않고 담으려 하는 욕심, 내 안엔 그 욕심이 너무 많아 이리 고생이다. 언제면 내 가슴속에 이웃에게 열어 보여도 부끄럽지 않은 수수한 마음이 들어와 앉아 둥지를 틀.. 불교이야기/빈 바랑 2007.05.14
버릴 줄 모르면 죽는다네... 버릴 줄 모르면 죽는다네... 이보게, 친구! 살아있다는 게 무언가? 숨 한 번 들여 마시고 마신 숨 다시 뱉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있다는 증표(證標) 아니던가? 그러다 어느 한 순간 들여 마신 숨 내뱉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 불교이야기/빈 바랑 2007.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