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흘리는 男 옆 “죄송하다”는 옆집女...소방관 “정신이 번쩍 들었다”나은정2024. 11. 18. 17:27[게티이미지뱅크][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위기에 처한 독거 장애인이 매일 안부 인사를 나누던 이웃 주민의 ‘촉’으로 목숨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현직 소방관인 A씨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빌라에서 겪은 일화를 공유했다.A씨에 따르면 신고가 접수된 현장은 한 빌라 건물 3층이었다. A씨는 ‘엘리베이터도 없는 건물에서 또 사람을 업어내려와야 하나’ 고민을 하며 3층 집에 들어섰는데, 집 안엔 젊은 남녀가 함께 있었다고 한다. A씨는 “남자는 앞으로 고꾸라졌는지 입술이 터지고 안경 코받침에 얼굴이 긁혀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며 “말도 어눌하고 계속 몸을 떠는 데, 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