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 구슬 다툼 가난한 어부가 어렵게 생계를 잇고 있었다. 어느 날 물고기를 잡으러 갔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겨우 큰 잉어 한 마리를 잡았지만, 잉어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는 놓아주었다. 다음 날 어부가 바닷가에 가니, 한 소년이 나타나 절을 하면서 자신은 전날 구해 준 은혜를 입었던 잉어로, 용왕의 아들이라고 하였다. 소년은 은혜에 감사하면서, 어부를 용궁으로 초대하였다. 어부는 용왕의 대접을 받고 보배 구슬을 얻어 큰 부자가 되었다. 소식을 들은 이웃 마을 노파가 찾아와서, 다른 구슬과 바꿔치기하여 보배 구슬을 가져갔다. 그 후 어부의 집은 다시 가난해졌다. 어부가 기르던 개와 고양이는 은혜를 갚으려고 노파의 집에 찾아가서, 그 집에 사는 쥐를 위협해 구슬을 되찾았다. 돌아오면서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