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 歷史와 文,物. 임하필기(林下筆記) 李裕元 임하필기 제11권 문헌지장편(文獻指掌編) [문헌지장편(文獻指掌編) 서(序)]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은(殷)나라는 하(夏)나라 예절을 따랐으니 빼거나 보탠 바를 알 수 있고, 주(周)나라는 은(殷)나라 예절을 따랐으니 빼거나 보탠 바를 알 수 있다.” 하였는데, 뺀 것과 보탠 것은 오직 문헌이 그 증거가 된다. 우리나라의 예악 문물은 중국과 맞먹어서 단군(檀君)이 나라를 세운 때로부터 현 임금 원년에 이르기까지 4261년이다. 세상에 나타난 문헌만 해도 수천 질이고 그 요점만 간추려도 또 수백 권이니, 아무리 두레박줄이 길어도 진실로 그 깊은 물을 길을 수 없다. 내가 임하(林下)의 초려(草廬)에 거하면서 22대사(代史)에서 뽑고 남은 먹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