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세상사는 이야기 1429

방구한번도 시원하게

스위스 노인들이 요양원 대신 선택한 것 취리히·김진경 입력 2022. 08. 06. 08:22 댓글 297개 [김진경의 평범한 이웃, 유럽] 스위스 노인들은 삶의 마지막을 돌봄 시설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변화가 생겼다. 방문 돌봄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었다. 노령 사회의 돌봄 과제를 해결하는 중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슈피텍스(방문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스위스의 노인. ⓒ빈터투어시 웹페이지 스페인에 사는 시어머니가 몇 달 전 스위스 우리 집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가족이 다 함께 숲으로 산책을 나갔다. 내 팔을 붙들고 걷던 시어머니가 일부러 속도를 늦추는 게 느껴졌다. 당신 아들과 손주들은 저만치 앞서가고 옆에 나만 남게 되자 시어머니가 말을 꺼냈다. “내가 너한테 꼭 당..

"곧 가실 텐데 왜 살리세요"

완강히 치료 거부한 환자 가족 [내가 살린 환자, 나를 깨운 환자] 입력 2021. 05. 25. 21:00 댓글 52개 곽문환 응급의학과 전문의 편집자주 의사라면 평생 잊지 못할 환자에 대한 기억 하나쯤은 갖고 있을 것이다. 자신이 생명을 구한 환자일 수도 있고, 반대로 자신에게 각별한 의미를 일깨워준 환자일 수도 있다. 아픈 사람, 아픈 사연과 매일 마주하는 의료종사자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하루걸러 하룻밤을 새우던 전공의 시절 어느 날이었다. 밀려드는 응급환자에 숨 쉴 틈조차 없다가 잠시 한숨을 돌리니 새벽 1시였다. 앉은 자리에서 잠깐 눈이라도 감고 있어야겠다 싶었는데, 새 환자가 막 도착했다. 혈압 50에 30, 맥박은 분당 150회. 희미하게 남은 의식은 통증에만 겨우 반응하고 있..

치매 걸린 부모 집 정리하는 데 5년이 걸렸다

치매 걸린 부모 집 정리하는 데 5년이 걸렸다 강지원 입력 2021. 04. 25. 18:00 댓글 81개 부모의 집을 정리한 15인의 인터뷰 모은 '부모님의 집 정리' 부모의 집을 정리하는 것은 부모가 살아온 날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일이다. 즐거운상상 제공 일본 도쿄에 사는 히라쓰카 요우코(59)씨는 2년 전 나고야의 친정집을 정리했다. 14년 전 어머니가 떠나고 혼자가 된 아버지마저 4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친정집 정리는 그의 몫으로 남았다. “가장 힘들었던 건 옷이었어요. 빈 집 거실에 덩그러니 혼자 부모님 옷을 손에 쥐고 있자니 하염없이 눈물이 북받쳐 올랐어요. 여러 가지 추억도 떠오르고요. 결국 조금만 남기고 과감히 처분했어요.” 식기와 주방용품, 옷은 수거일에 내놓았다. 가구류는 유품..

홍준표, 문 대통령 향해 "업보가 될 이·박 대통령 사면 하시라"

홍준표, 문 대통령 향해 "업보가 될 이·박 대통령 사면 하시라" 2021년 04월 17일 14시 15분 댓글 4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시간이 지나면 텅 비는 모래시계처럼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며 “레임덕을 막으려고 몸부림치면 칠수록 권력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섭리로 받아들이시고 마무리 국민통합 국정에만 전념하시라”면서 “자신의 업보가 될 두 전직 대통령도 이젠 사면하시고 마지막으로 늦었지만 화해와 화합의 국정을 펼치시길 기대한다”고 썼다. 홍 의원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대통령 잔혹사는 끊임없이 계속된다”면서 역대 대통령의 비극을 읊은 후 “다..

"세계 최대 부호 베이조스, 15분 만에 재산 15조6천억원 늘려"

"세계 최대 부호 베이조스, 15분 만에 재산 15조6천억원 늘려" 정성호 입력 2020.01.31. 10:20 댓글 152개 The copyright belongs to the original writer of the content, and there may be errors in machine translation results. 版权归内容原作者所有。机器翻译结果可能存在错误。 原文の著作権は原著著作者にあり、機械翻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