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3 13

늙은이의 부부싸움

날마다 격렬하게 부부 싸움을 하며 사는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있었다.손에 잡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날아가고 언쟁은 늘 높았다.어느날 할아버지 왈"내가 죽더라도 관뚜껑 열고 흙파고 나와서라도 할망구 괴롭힐꺼야. 각오해!!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가 진짜 돌아가셨다.장사를 지내고 돌아온 할머니는 아주 속이 후련했다.옆집 아줌마가 할머니에게 걱정이 되는 듯 물었다."할머니 걱정이 안 되세요? 할아버지가 관뚜껑을 열고흙 파고 나와서 괴롭히겠다고 하셨다면서요?"그 말을 들은 할머니가 던진 말...⬇⬇⬇⬇⬇⬇⬇⬇⬇⬇⬇⬇⬇"걱정마! 그래서 관을 뒤집어서 묻었지...아마 지금쯤 땅 밑으로 계속 파고 있을꺼야...아무리 파봐라~~땅속 끝까지 갈꺼다."설마~~~!!!ㅎㅎㅎㅎ

及第後遊延安府 / 雙梅堂 李詹

及第後遊延安府 / 雙梅堂 李詹  京國遊人衣錦來(경국유인의금래)五原風景正佳哉(오원풍경정가재)郡樓三日醒還醉(군루삼일성환취)隔竹海棠花自開(격죽해당화자개) 서울로 공부 갔던 사람 금의환향하니연안 땅의 풍경이 이렇게 아름답구나고을의 누각에서 사흘 취했다 깨니대숲 너머 해당화가 절로 피어 있네..........................................................................

겨울밤〔冬夜〕 / 오원(吳瑗)

겨울밤〔冬夜〕 / 오원(吳瑗)월곡집 제1권 / 시(詩) 나뭇잎 지자 시름 더욱 많아져서 / 搖落多愁思섣달 한겨울에 초가 문을 닫았네 / 窮陰掩弊廬흐르는 세월 어찌 멈출 수 있으랴 / 流年那得住올해도 또 저물어가는구나 / 今歲又將除술 있다만 누구와 함께 마시랴 / 有酒誰同酌쓸쓸히 사는 이 곳 찾는 이도 없네 / 無人問索居겨울 지내며 무슨 사업을 할까 / 經冬何事業오똑이 앉아 책상 앞서 글 읽으리 / 兀兀一床書  [주-D001] 섣달 한겨울 : 원문의 ‘窮陰’은 음이 꽉 찬 때로, 겨울이 다하고 한해가 끝나는 시기를 말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