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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설야/山中雪夜 / 이제현(李齊賢)

산중설야/山中雪夜 / 이제현(李齊賢)  紙被生寒佛燈暗(지피생한불등암)沙彌一夜不鳴鍾(사미일야불명종)應嗔宿客開門早(응진숙객개문조)要看庵前雪壓松(요간암전설압송)~~~~~이불 얇아 한기 돌고 불전 등불 가물가물어린 중 밤새도록 종 울릴 생각 않네.나그네 아침부터 문 연다 꾸짖어도암자 앞 눈 덮인 소나무를 보려 함일세.~~~~~이 시는 고려 후기의 문인 이제현이 지은 칠언절구의 한시로 그의 대표작이며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눈 내리는 밤 깊은 산속의 절간 풍경을 소박한 흥취로 독백처럼 묘사한 절창이다.  문인:이제현(李齊賢)

글,문학/漢詩 2025.01.28

"밤에 가야 진짜다"...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빛의 여행지'

"밤에 가야 진짜다"...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빛의 여행지'조회 19,0252025. 1. 25.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부여의 명소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궁남지)충남 부여군의 대표 관광지인 부소산성과 궁남지가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다시 한번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부소산성은 찬란했던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로, 꾸준히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며 역사적 명소로 자리 잡았다.특히 궁남지는 한국관광 100선 외에도 ‘야간관광 100선’과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되며, 부여의 빛나는 야경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궁남지)부여군은 2025-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섣달 그믐날 밤에 드는 생각

섣달 그믐날 밤에 드는 생각농암집 제1권 / 시(詩) 질서 정연 크나큰 도 / 秩秩大猷군자 이를 실천하고 / 君子是迪성큼 성큼 가는 세월 / 厭厭日月어진 선비 아끼건만 / 良士是惜어허 나를 돌아보면 / 越余小子학문 일찍 뜻 두고서 / 夙懷于學힘을 아니 들였기에 / 曾是不力소득 아직 못 보았네 / 晩未有獲남들 또한 하는 말이 / 人亦有言하면 모두 이룬다나 / 靡求不得김을 매고 북돋우면 / 相彼藨蓘오곡 백과 풍성한데 / 則有黍稷나는 어찌 뜻 두고도 / 嗟爾有志그와 같이 못하는고 / 曷不彼若높은 덕을 더 안 쌓고 / 德不增崇너른 공을 더 못 이뤄 / 業不增廓허물 많은 몸가짐을 / 威儀之愆반성 경계 아니 하고 / 不顧不飭쭝긋 쭝긋 욕망의 싹 / 嗜欲之萌제어 단속 못했어라 / 不戒不塞책을 펴고 읽더라도 / 爾誦爾..

글,문학/漢詩 2025.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