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낭산(사적), 선덕여왕릉이 있는 신라인이 신성시 여겼던 숲경주 낭산(사적 163호)는 도심 동남쪽 보문동.구황동.배반동 일대에 누에고치모양처럼 남북으로 길게 누워 있는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5세기 실성왕대부터 신성스러운 산으로 여겨져 왔으며, 삼국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선덕여왕과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과 관련이 많은 곳이다. 낭산에는 많은 유적지들이 있는데 북쪽편에는 신라 왕실의 기복신앙과 관련되어 있으며, 삼층석탑이 남아 있는 황복사가 있다. 낭산 남쪽 언덕에는 선덕여왕릉이 있으며, 그 아래에는 칠처가람 중 하나이자 문무왕과 관련된 호국사찰인 사천왕사가 있었다. 또한 낭산 허리에 해당되는 부분에는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의 화장터로 알려져 있는 능지탑지가 있다. 낭산에는 거문고의 명인 백결선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