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헌의 한시산책 165 / 김삼의당의 夏日-28 夏日 - 여름 날 김삼의당(金三宜堂 日長窓外有薰風(일장창외유훈풍) 날은 길고 창밖엔 향기로운 바람부네 安石榴花個個紅(안석류화개개홍) 어찌하여 석류화는 하나씩 붉게 피는가 莫向門前投瓦石(막향문전투와석) 문앞으로 기와 돌 조각 던지지 마소 黃鳥只在綠陰中(황조지재녹음중) .. 글,문학/漢詩 2011.07.14
[한시] 그리움 /청학(淸學)|-28 한시의 산책 - 그리움 - 청학(淸學),懷人 山川重隔更堪悲 回首天涯十二時 산천중격갱감비 회수천애십이시 寂寞山牕明月夜 一相思了一相思 적막산창명월야 일상사료일상사 산천은 가로막혀 다시 슬픔 견디며 열 두 때 하루 종일 하늘 가 바라보네 적막한 산창에 달빛도 밝은 밤 한 그.. 글,문학/漢詩 2011.07.09
한자 쓰고 눈물지고 /한우(寒雨)| 시조의 향기 - 한자 쓰고 눈물지고 - 한우(寒雨) 한자 쓰고 눈물지고 두자 쓰고 한숨지니 자자행행(字字行行)이 수묵산수(水墨山水)가 되었구나 저 님아 울고 쓴 편지이니 눌러볼까 하노라 울면서 쓴 편지라, 눈물이 글자 위에 떨어져서 글씨와 눈물이 뒤범벅이 되어 편지가 마치 수묵화처럼 되어 알아.. 글,문학/漢詩 2011.07.07
알고 싶어요 / 황진이 알고 싶어요 / 황진이 蕭寥月夜思何事(소요월야사하사) 달 밝은 밤에 그대는 누굴 생각하세요? 寢宵轉輾夢似樣(침소전전몽사양)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꾸시나요? 問君有時錄忘言(문군유시녹망언) 붓을 들면 때로는 내 얘기도 쓰시나요? 此世緣分果信良(차세연분과신량) 나를 만나 행복했나요? 나.. 글,문학/漢詩 2011.07.05
허난설헌 규원가 원문 원문 엊그제 점엇더니(젊었더니) 하마 어이 다 늘거니(늙었는가) 少年行樂 생각하니 일러도(말하여도) 속절없다.(아무 소용 없다.) 늙어야 설운 말삼(말씀) 하자 하니 목이 멘다. 父生母育 辛苦(신고)하야 이 내 몸 길러 낼 제, 公侯配匹(고귀한 사람의 배필이 됨)은 못 바라도 君子好逑(군자 호구:군자의.. 글,문학/漢詩 2011.07.03
贈別(증별) - 두목(杜牧;803~852)-28 贈別(증별) - 두목(杜牧;803~852) 多情卻似總無情(다정각사총무정) 다정함이 도리어 무정함과 같아 惟覺樽前笑不成(유각준전소불성) 술항아리 앞에서도 웃음이 안 나옴을 알 뿐 蠟燭有心還惜別(납촉유심환석별) 촛불이 오히려 마음 있어 이별을 아쉬워 하노니 替人垂淚到天明(체인수루.. 글,문학/漢詩 2011.07.02
강가의 돌에 적다[題江石] -28 홍유손의 제강석(삼도헌의 한시산책161) 강가의 돌에 적다[題江石] 홍유손(洪裕孫) 濯足淸江臥白沙(탁족청강와백사) 맑은 강에 발 담그고 흰 모래에 누우니 心神潛寂入無何(심신잠적입무하) 심신은 고요히 잠겨들어 무아지경일세 天敎風浪長喧耳(천교풍랑장훤이) 귓가에는 오직 바람소.. 글,문학/漢詩 2011.07.01
산 막 이 옛 길-28 산 막 이 옛 길 舊途沈潛七星湖...구도침잠칠성호 山杜古道新仙路...산두고도신선로 左波右林踏綠中...좌파우림답록중 颯爽芽香戀積孤...삽상아향연적고 옛님의 길은 가라앉고 잠기어 칠성호를 이루었나니 산막이 옛길은 새로 닦은 아름다운 선경의 길이었네 왼쪽은 일곱 별 반짝이는 .. 글,문학/漢詩 2011.06.29
낙화(落花) /임유후(任有後)|-28 한시의 산책 - 낙화(落花) - 임유후(任有後),제승축(題僧軸) 山擁招提石逕斜 洞天幽杳閟雲霞 산옹초제석경사 동천유묘비운하 居僧說我春多事 門巷朝朝掃落花 거승설아춘다사 문항조조소낙화 산이 절을 에워싸 돌길이 가파른데 골짝은 그윽하여 구름 안개 잠겨있네 봄이라 일 많다고.. 글,문학/漢詩 2011.06.29
[명상글] 만남 아침의 명상 ♤ 만남 ♤ 雲映日而成霞 泉掛岩而成瀑 운영일이성하 천괘암이성폭 所托者異 而名亦因之 此友道之所以可貴也 -《幽夢影》 소탁자이 이명역인지 차우도지소이가귀야 구름에 해가 비치면 노을이 되고 시내가 바위에 걸리면 폭포가 된다. 의탁한 바가 다르고 보니 이름 또한 여기에 따르.. 글,문학/漢詩 201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