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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푸생 「홍해 건너기」1634,​Nicolas Poussin - The Crossing of the Red Sea -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Melbourne, Australia 니콜라 푸생 「홍해 건너기」,1634경, Oil on canvas, 154 × 210㎝,호주 멜버른, 빅토리아 국립미술관니콜라 푸생(1594~1665)의 초기 작품이 양식적으로 라파엘로와 고전 조각의 영향을 보여주고 종종 문학적인 주제에 기반하고 있다면, 후기 작품은 성경 속의 이야기를 많이 다뤘다. ‘홍해 건너기’는 원래 ‘금송아지 숭배’와 서로 짝을 이룬 것으로 추정된다.​기록에 의하면, 이 두 작품은 처음 아마데오 달 포초가 소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카시아노 달 포초의 사촌인 아마데오는 ..

일출〔日出〕-2

일출〔日出〕-2동주집 시집 제18권 / 시(詩)○서호록7(西湖錄七) 해 뜨고 장터 열리자 / 日出市門開뿌연 먼지 속에 삐거덕대는 수레바퀴 소리 / 轂擊紅塵咽명예와 이윤 추구하느라 / 驅馳名與利신분 고하 막론하고 저마다 물욕 따르지만 / 貴賤各徇物큰길 동쪽 담 두른 집에서 / 街東環堵室편히 누워 내 무릎 펴노라 / 高枕伸吾膝늦은 끼니 가을보리로 지어 먹고 / 晩飯嘗秋麥썰렁한 적삼 여름옷 입고 있네 / 涼衫具夏葛한가로이 앞뜰 거니노니 / 婆娑步前庭나무 그늘이 한낮 더위 막아 주네 / 樹陰屛午熱마음 비워 원만한 성품 깨닫고 / 虛知悟性圓조용하니 기심 사라지는 걸 알겠네 / 靜覺機心滅그럭저럭 살아 하루하루 보내면 / 沈冥閱曛旭백 년 인생도 쉽게 끝나겠지 / 百齡亦易畢그대 보았나 언덕의 나무가 / 君看丘中木거센 ..

글,문학/漢詩 2025.02.16

절절하고 얼마나 절절한지 / 권필(權韠)

절절하고 얼마나 절절한지 / 권필(權韠)석주집 제1권 / 오언고시(五言古詩) 절절하고 얼마나 절절한지 / 切切何切切한 아낙이 길에서 곡하고 있네 / 有婦當道哭왜 곡하느냐 아낙에게 물으니 / 問婦何哭爲남편이 멀리 수자리 갔는데 / 夫婿遠行役곧 돌아오마고 말하시더니 / 謂言卽顧反삼 년 동안 소식이 끊겼다오 / 三載絶消息딸 하나 아직 젖을 못 뗐는데 / 一女未離乳천첩은 이제 근력이 없으니 / 賤妾無筋力집안에는 시부모가 계시거늘 / 高堂有舅姑무슨 수로 죽이나마 장만하랴 / 何以備饘粥들판에서 곡식 이삭 줍노라니 / 拾穗野田中추운 세모에 입은 옷이 얇은데 / 歲暮衣裳薄북풍은 교외 들판에 불어오고 / 北風吹郊墟찬 해는 저녁 무렵 참담한 빛 / 寒日慘將夕나직한 초가에 홀로 돌아오니 / 獨歸茅簷底슬픔과 한이 어찌 끝이 ..

글,문학/漢詩 2025.02.16

“나는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아요”... 한국을 사랑했던 주한 미 대사

“나는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아요”... 한국을 사랑했던 주한 미 대사이하원 외교안보 에디터2025. 2. 16. 05:30 [이하원 기자의 외교·안보 막전막후 ]자전거로 지방 돌며 ‘친근한 미 대사’ 이미지 심어농촌 촌부 만나고 관저에 대중가수 불러 공연도재임중 北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겪어“미 대사가 해녀 체험까지 하느냐”는 비판 여론도# 지난주 [한국 부임 못할 뻔한 첫 여성 美 대사 ‘심은경’]에 이어서 계속됩니다.htt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5/02/09/AHDAGXFCOFBSBDSLAUJ2RUBOKE/2008년 1월 주한 미 대사로 지명된 후 7개월간 미 상원에서 인준이 안 돼 낙마할 뻔했던 캐슬린 스티븐스는 같은 해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