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의 아내에게 / 丁若鏞(정약용) 如夢令花寄內(여몽령기내) / 丁若鏞(정약용) 一夜飛花千片(일야비화천편) 하룻밤 새 지는 꽃이 천 조각인데 繞屋鳴鳩乳燕(요옥명구유연) 산비둘기와 어미 제비가 지붕을 맴도네 孤客未言歸(고객미언귀) 외로운 나그네 돌아간다 말 못하니 幾時翠閨房宴(기시취규방연) 언제나 침실에서 아름다운 인연 .. 글,문학/漢詩 2011.09.23
우물 속의 달(吟井中月) / 李奎報(이규보) 삼도헌의 한시산책170(이규보의 정중월) 우물 속의 달(吟井中月) 李奎報(이규보) 山僧貪月色(산승탐월색)하여 : 산속의 스님이 달빛에 반하여 竝汲一甁中(병급일병중)이라 : 함께 길러 한 병속에 담았네. 到寺方應覺(도사방응각)하니 : 절에 돌아와 바로 깨닫게 되니 甁傾月亦空(병경월역공)이로다 : 병 .. 글,문학/漢詩 2011.09.23
좋은 욕심과 좋은 멍청함 아침의 명상 ♤ 좋은 욕심과 좋은 멍청함 ♤ 凡事不宜刻 若讀書則不可不刻 범사불의각 약독서즉불가불각 凡事不宜貪 若買書則不可不貪 범사불릐탐 약매서즉불가불탐 凡事不宜痴 若行善則不可不痴 범사불의치 약행선즉불가불치 무릇 일에 있어 각박한 것은 좋지 않지만 책 읽는 것 같은 것은 각박.. 글,문학/漢詩 2011.09.22
고죽과 홍랑의 사랑시 2 수- 28 삼도헌의 한시산책 169/고죽과 홍랑의 사랑시 두 수 삼도헌의 한시산책 169 고죽과 홍랑의 조선시대 사랑시 두 수 오늘은 조선시대 시를 통해 이별의 정한을 노래한 아름다운 일화와 두 수의 시를 소개한다. 그 주인공은 고죽(孤竹) 최경창(崔慶昌)과 홍랑(紅娘)이다. 홍랑은 함경도 홍원 출.. 글,문학/漢詩 2011.09.18
[채근담] 188장 -[사람을 사귈 때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채근담(菜根譚)-전집 188장 -[사람을 사귈 때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持身 不可太皎潔 一切汚辱坵穢 要茹納得 지신 불가태교결 일체오욕구예 요여납득 與人 不可太分明 一切善惡賢愚 要包容得 여인 불가태분명 일체선악현우 요포용득 몸가짐이 너무 희고 깨끗해서는 안 된다. 더러움과 수치, 때 .. 글,문학/漢詩 2011.09.17
[한시] 밝은 저 달님은 /소식(蘇軾)| 한시의 산책 - 밝은 저 달님은 - 소식(蘇軾),水調歌頭 明月幾時有 把酒問靑天 명월기시유 파주문청천 不知天上宮闕 今夕是何年 부지천상궁궐 금석시하년 我欲乘風歸去 又恐瓊樓玉宇 高處不勝寒 아욕승풍귀거 우공경루옥우 고처불승한 起舞弄淸影 何似在人間 기무농청영 하사재인간 轉朱閣 低綺戶 .. 글,문학/漢詩 2011.09.13
언사(言事)| 아침의 명상 ♤ 언사(言事) ♤ 戒之哉 毋多言 毋多事 多言多敗 多事多害 계지재 무다언 무다사 다언다패 다사다해 安樂必戒 毋行所悔 勿謂何傷 其禍將長 안락필계 무행소회 물위하상 기화장장 勿謂何害 其禍長大 勿謂不聞 神將伺人 물위하해 기화장대 물위불문 신장사인 焰焰不滅 炎炎若何 涓涓不.. 글,문학/漢詩 2011.08.30
허난설헌의 연밥따는 아가씨-28 허난설헌의 연밥따는 아가씨(삼도헌의 한시산책 167) 연밥따는 아가씨(采蓮曲) 허 난설헌 秋淨長湖碧玉流(추정장호벽옥류)한데 맑은 가을호수 옥처럼 새파란데 蓮花深處繫蘭舟(연화심처계란주)라 연꽃 무성한 곳에 목란배를 매었네 逢郞隔水投蓮子(봉랑격수투련자)하고 물건너 임을 만.. 글,문학/漢詩 2011.08.30
天上天下無如佛-28*2 天上天下無如佛(천상천하무여불) 十方世界亦無比(시방세계역무비) 世間所有我盡見(세간소유아진견) 一切無有如佛者(일체무유여불자) 하늘 위 하늘 아래에 부처님 같으신 분 없으시네 온 시방세계 둘러보아도 또 비교할 만한 이 없고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내가 다 살펴보았지만 그 .. 글,문학/漢詩 2011.08.29
지지헌기(止止軒記) / 이규보(李奎報 아침의 명상 ♤ 지지(止止) ♤ 夫所謂止止者 能知其所止而止者也 부소위지지자 능지기소지이지자야 非其所止而止 其止也非止止也 비기소지이지 기지야비지지야 -이규보(李奎報 1168-1241),〈지지헌기(止止軒記)〉 대저 이른바 지지(止止)라는 것은 능히 멈춰야 할 곳을 알아 멈추는 것을 말한다. 멈춰.. 글,문학/漢詩 2011.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