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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下獨酌(월하독작) 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 詩 / 이백 (701~762)

月下獨酌(월하독작) 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 詩 / 이백 (701~762)(其一) 花間一壺酒 [화간일호주] 獨酌無相親 [독작무상친] 擧杯邀明月 [거배요명월] 對影成三人 [대영성삼인] 月旣不解飮 [월기불해음] 影徒隨我身 [영도수아신] 暫伴月將影 [잠반월장영] 行樂須及春 [행락수급춘] 我歌月排徊 [아가월배회] 我舞影凌亂 [아무영능란] 醒時同交歡 [성시동교환] 醉後各分散 [취후각분산] 永結無情遊 [영결무정유] 相期邈雲漢 [상기막운한] 꽃 사이 놓인 한 동이 술을 친한 이 없이 혼자 마시네 잔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고 그림자를 대하니 셋이 되었구나 달은 전부터 술 마실 줄 모르고 그림자는 부질없이 흉내만 내는구나 한동안 달과 그림자 벗하며 행락은 모름지기 봄에 맞추었다 내가 노래하니 달은 거닐고 내가 춤을 추..

글,문학/漢詩 2024.12.10

연꽃의 십덕(十德)

연꽃의 열가지 특성을 닮은 사람.   이제염오(離諸染汚)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주변의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 않고고고하게 자라서 아름답게 꽃피우는 사람을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이런 사람을연꽃의 이제염오(離諸染汚)의 특성을 닮았다고 한다.  불여악구(不與惡俱)연꽃잎 위에는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는다.물이 연잎에 닿으면 그대로 굴러떨어질 뿐이다.물방울이 지나간 자리에 그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이와 같아서 악과 거리가 먼 사람,악이 있는 환경에서도 결코 악에 물들지 않는 사람을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이를 연꽃의불여악구(不與惡俱)의 특성을 닮았다고 한다.계향충만(戒香充滿)연꽃이 피면 물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향기가 연못에 가득하다한사람의 인간애가 사회를 훈훈하..

卜居(복거) - 朱子(주자)

卜居(복거) - 朱子(주자)살곳을 정하다卜居屛山下(복거병산하) : 병산 아래쪽에 살 곳 정한지가俯仰三十秋(부앙삼십추) : 그럭저럭 삼십년이라네.終然村墟近(종연촌허근) : 마침내 마을 가까워서未愜心期幽(미협심기유) : 그윽한 기약 마음에 차지 않았다네.近聞西山西(근문서산서) : 요즘 듣건데 서산 서쪽은深谷開平疇(심곡개평주) : 깊은 계곡이 평평한 밭 되었다네.茆茨十數家(모자십수가) : 띠집이 십여 채에,淸川可行舟(청천가행주) : 말근 시내에는 배 띄울 수 있다네.風俗頗淳朴(풍속파순박) : 풍속 자못 순박하여,曠土非難求(광토비난구) : 넓은 땅 구하기 어렵지 않다네.誓捐三徑資(서연삼경자) : 세 오솔길 닦을 경비 마련코자 맹세하여,往遂一壑謀(왕수일학모) : 가서 마침내 한 골짜기에서 살 계획 세웠네.伐木南山..

글,문학/漢詩 2024.12.10

白樂天勸學文(백낙천권학문)-白居易

白樂天勸學文(백낙천권학문)-白居易 白樂天勸學文(백낙천권학문)-白居易(백거이) 有田不耕倉廩虛(유전불경창름허) : 밭이 있어도 갈지 아니하면 창고가 비고有書不敎子孫愚(유서불교자손우) : 책이 있어도 가르치지 않으면 자손들이 어리석어진다倉廩虛兮歲月乏(창름허혜세월핍) : 창고가 비면 세월이 궁핍해지고子孫愚兮禮義疎(자손우혜예의소) : 자손이 어리석으면 예의가 소홀해진다若惟不耕與不敎(약유불경여불교) : 만약에 경작하지도 가르치지도 않는다면是乃父兄之過歟(시내부형지과여) : 이것은 곧 부형의 잘못이라

“골 넣고 우는 선수가 있다고?” 英팬들 겸손한 손흥민 모습에 “문화충격”

“골 넣고 우는 선수가 있다고?” 英팬들 겸손한 손흥민 모습에 “문화충격”서정환2024. 12. 10. 04:50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서정환 기자] 골 넣고도 눈물을 흘리는 선수가 있다. 손흥민(32, 토트넘)이다.토트넘은 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펼쳐 3-4로 졌다.토트넘은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5분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11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추가골까지 터져 토트넘이 쉽게 이기나 싶었다.결국 경기를 뒤집혔다. 토트넘은 제이든 산초, 콜 파머,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파..

쉼터/스포츠 2024.12.10

안세영, BWF '올해의 여자 선수' 2년 연속 수상

안세영, BWF '올해의 여자 선수' 2년 연속 수상최대영2024. 12. 10. 00:19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선수 안세영(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안세영은 9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이 상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여자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선정되어 2관왕을 달성했다.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로 주목을 받았지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무릎을 다친 여파로 올해 상반기에는 기복 있는 성적을 보였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한 후, 다음 주 인도오픈 8강전에서는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기권하는 어려움을..

쉼터/스포츠 2024.12.10

개미 싸움 십운[蟻戰十韻]

개미 싸움 십운[蟻戰十韻]계곡선생집 꿈틀꿈틀 벌레들도 생기(生氣) 품부 받았나니 / 蠢動均函氣현구 역시 천지간에 생을 영위하는도다 / 玄駒亦攝生누린내 좋아하니 먹고살기 쉬울텐데 / 慕羶求易足알갱이 이고 다니다니 목숨을 가벼이 여기누나 / 戴粒命偏輕군신 간의 의리를 대략 갖고 있을테니 / 略有君臣義이해 관계 쟁탈전이 어떻게 없을손가 / 能無利害爭봉토(封土)를 나눠 받고 전권(專權)을 행사하며 / 分封專國土약자를 기만하고 서로 집어삼키나니 / 欺弱互兼幷소 싸우듯 함성 소리 천지를 진동하고 / 牛鬪軍聲振물고기 비늘처럼 군진(軍陣)을 횡으로 펼쳤도다 / 魚麗陣勢橫티끌 날려 속사포 계속 쏘아대고 / 吹塵騰急礮지푸라기 보루(堡壘) 삼아 만리장성 이뤘는데 / 壘芥作長城삽시간에 나뉘어진 승자와 패자 / 歘爾分成敗강하고..

글,문학/漢詩 202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