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6 14

한국의 100대 명산

한국의 100대 명산아래의 산명을 클릭하시면 상세한 정보를 보실수 있습니다.1. 가리산 1,051m 강원 홍천 두촌면, 화촌면2. 가리왕산 1,561m 강원 정선 북면, 평창 진부면3. 가야산 1,430m 경남 합천, 거창, 경북 성주   [국립공원]  4. 가지산 1,240m 경남 밀양, 울산 울주, 경북 청도 [도립공원]5. 감악산 675m 경기 파주 적성면, 양주 남면  6. 강천산 584m 전북 순창 북흥면, 전남 담양 용면  [군립공원]7. 계룡산 845m 충남 공주 반포 계룡면, 논산   [국립공원]  8. 계방산 1,577m 강원 홍천 내면, 평창 진부면9. 공작산 887m 강원 홍천 화촌면10.관악산 629m 서울 관악, 경기 시흥, 과천, 안양 11.구병산 876m 충북 보은 내속리 외속..

조지프 라이트 '코린트의 아가씨'

조지프 라이트 '코린트의 아가씨' 고대 로마의 학자였던 대(大) 플리니우스는 그의 ‘박물지’에 인류 최초로 드로잉을 남긴 고대 그리스, 코린트섬의 한 여인에 대한 전설을 기록했다. 그녀는 연인이 다음날 머나먼 타국으로 위험한 여행을 떠나게 되자, 그의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 잠든 연인의 벽에 비친 그림자를 따라 그림을 그려두었다고 한다.​영국 화가, 조지프 라이트(Joseph Wright·1734~1797)의 1785년 작 ‘코린트의 아가씨’(사진)는 바로 그 장면을 보여준다. 붉은 커튼에 가려진 불빛이 청년의 단정한 옆모습을 비추자 뚜렷한 그림자가 벽에 나타난다. 여인은 호흡마저 잠시 멈춘 듯 조심스레 그에게 다가가 간절하게 붓을 쥐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여인의 아버지는 도공(陶工)이었다. 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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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로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라파엘로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라파엘로(Raffaello Sanzio·1483~1520)가 바티칸궁의 교황 집무실, ‘서명의 방’에 그린 벽화 ‘아테네 학당’(1510~1511)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최고 작품으로 손꼽힌다. 넓은 반원형 공간에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학자들 20여 명이 다채롭게 포진한 이 그림은 르네상스인들이 추구했던 인문학과 과학, 예술의 조화로운 공존을 보여준다. 그 한가운데를 차지한 두 사람이 바로 철학자 플라톤과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다.​플라톤은 왼쪽에 맨발로 서 있는 백발의 노인이다. 그의 왼손에는 저서 ‘티마이오스(Timaios·이탈리아어 표기는 Timeo)’가 들려 있다. 오른쪽의 아리스토텔레스는 금실로 수를 놓은 화려한 옷에 샌들을 갖춰 신은 건장한 중년으로,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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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삼수(無題三首) 김시습(金時習)

무제 삼수(無題三首) 김시습(金時習)김시습(金時習)온종일 짚신으로 되는 대로 거니나니 / 終日芒鞋信脚行한 산을 걸어 다하면 또 한 산이 푸르네 / 一山行盡一山靑마음에 생각 없거니 어찌 몸에 불리우며 / 心非有想奚形役도는 본래 이름 없거니 어찌 거짓 이뤄지랴 / 道本無名豈假成밤 이슬은 마르지 않았는데 산새는 울고 / 宿露未晞山鳥語봄바람이 끝이 없으매 들꽃이 아름답다 / 春風不盡野花明짧은 지팡이로 돌아오매 봉우리마다 고요한데 / 短筇歸去千峯靜푸른 절벽에 어지러운 놀이 저녁 볕에서 난다 / 翠壁亂煙生晩晴풍악이 높고 낮아 열 두 봉인데 / 楓岳高低十二峯봉 머리 돌부리에 마른 솔이 걸리었다 / 峯頭石角掛枯松티끌의 어지러움에 도리어곽랑이 교묘한데 / 塵紛却是郭郞巧세상 일은 모두호접을 따라 비었더라 / 世事盡隨蝴蝶空..

글,문학/漢詩 2024.12.06

탐욕이 준 재앙, 미다스의 황금 손|

탐욕이 준 재앙, 미다스의 황금 손|                                ‘미다스와 디오니소스’ (1629~1630년, 캔버스에 유채, 뮌헨 알테 피나코테크)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더 잘 먹듯, 돈도 많이 벌어보고 많이 써본 사람이 집착한다. 한층 한층 탑을 쌓듯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하루아침에 돈을 왕창 벌기를 원한다. 내 능력으로는 부자 될 확률이 없지만, 남들이 가지지 못한 대화의 기술로 남들을 속여 이득을 취하려 한다.​그리스신화에서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돈을 원했던 왕이 미다스다. 소아시아 프리기아의 왕 미다스는 아주 계산적인 사람이었다. 미다스는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이익이 되지 않으면 쳐다보지도 않는 사람이었다. 그가 ‘미다스의 손’이라는 말의 어원이 된 건 만지는 것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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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푸생 「시간의 연주에 맞춰 춤추기」1640,

니콜라 푸생 「시간의 연주에 맞춰 춤추기」1640,​ Nicolas Poussin - A Dance to the Music of Time - Wallace Collection, London, UK​니콜라 푸생 「시간의 연주에 맞춰 춤추기」,1640|캔버스에 유채물감|영국 런던, 윌리스​니콜라 푸생(1594~1665)의 명성의 일정부분은 그가 고전주의자라는 사실에 기초한다. 다시 말하면, 푸생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기에 성립됐던 예술적이고 지성적인 전례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던 화가였다.​푸생의 고전주의의 아름다운 본보기인 이 작품은 줄리오 레스필리오 추기경(나중에 교황 클렌멘트 9세가 됨)의 주문으로 제작됐으며, 그의 그림으로는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이다.​푸생은 목가적인 풍경 속에 각각 부, 가난, 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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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詩 모음

해학詩 모음⊙ 늙은 부부당신은 내 비서관나는 당신의 보좌관비서관 등 좀 긁어 줘요보좌관 내 허리좀 주물러요비서관 없으면 나 못살지보좌관 없으면 내도 못살아요늙어 갈수록 비서관이늙어 갈수록 보좌관이꼭 필요 해요없으면 안돼요늙은 부부 우리 부부 ⊙ 다 그런 거야사랑은 다 그런 거야산다는 것은 다 그런 거야세월 가면 추억으로 남는 거야인생살이 다 그런 거야잘 난 사람 못난 사람 다 그런 거야훗날에 한줌의 재로 남는 거야너도 나도모두가다 그런 거야다 그런거야  ⊙ 늙은 친구친구야와 이리 늙었노허허 너는 와 늙었나아무 생각할 틈도 없이앞만 보고 살았더니내 늙은 것 네 늙은 것 잊었나 보다세월의 무상함이한치의오차 없이네 얼굴에내 얼굴에쫙쫙 줄 긋고 지나갔구나허허 친구야너는 네 마음 잘 알지나도 네 마음 잘 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