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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안덕] 다금바리

淸潭 2010. 3. 9. 15:21

“다금바리 명품화 주력”
○…안덕면 사계리에 자리잡은 진미식당(대표 강창건)은 다금바리 요리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1983년 4월 11일 창립, 올해로 26주년을 맞은 진미식당의 강 대표는 1991년 역사적인 한.소정상회담이 제주에서 열릴 당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을 위해 골프장으로 출장을 나가 다금바리 요리를 선보인 데 이어 2009년 9월 제주에서 처음 열린 남북국방장관 회담에 참석한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등 북측 대표단이 저녁만찬을 이 곳에서 한 후 김일철 부장이 “세상에 이런 음식은 처음 봤다” 는 말로 대단히 만족해 할 정도로 다금바리 요리의 진수를 자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대통령 영부인을 비롯해 제주를 찾는 웬만한 국내외 유명인사들은 진미식당에서 다금바리 요리를 맛보고 가는 것이 ‘코스’가 될 정도로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강 대표는 2006년 10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슬로푸드(Slow Food)’ 세계대회에 초청돼 세계 150여 개국, 1000여 명의 조리사들과 겨뤄 다금바리 요리로 ‘세계 100대 조리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문화관광부 선정 ‘100대 식당’을 비롯해 횟집으로는 유일하게 국세청 지정 ‘향토음식점’으로 뽑혔다. 또 제주도 지정 ‘고품격 향토음식점’으로 선정됐는가 하면 한국외식경영학회에서 수여하는 제1회 음식장인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다금바리 요리의 세계화를 위해 제주 화산석으로 옹기를 제작한 후 다금바리 음식을 선 보이는 야심 찬 계획을 추진하면서 다금바리 요리와 관련한 실용.의장 특허 등 6개를 소유하고 있다. 특히 강 대표가 받은 ‘다금바리 회치기 및 조성물에 대한 발명특허’는 다금바리 요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활동으로 강 대표는 최근 연세대학교 총동문회 이사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강창건 대표는 “제주의 특산인 다금바리 요리를 명품화.세계화시키는 데 더욱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제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 세계적인 관광지의 명품요리로 다금바리 요리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락처 (794)3639.

지방제휴사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