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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전통음식이 현대화된 사례는 '안동간고등어'와 '헛제사밥', '안동식혜', '안동국시', '안동찜닭' 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안동호 주변에 조성된 민속촌과 식당에서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관광객들에게 안동 음식의 맛을 알릴 수 있는 대표적 상품 메뉴로 개발됐다. 하지만 이들을 안동의 대표적 전통음식으로 알리기엔 부족하다. 유교적 메카였던 안동은 문중 문화를 실현할 수 있는 종가음식이 발달했었다. 또 삼국시대 화엄불교가 꽃을 피웠던 지역으로 불교음식도 전승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 지역 향토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안동간고등어와 안동찜닭 등 지역을 알릴 수 있는 향토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를 아우르는 안동음식 문화에 대한 개발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안동에는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 '온주법' 등 3대 고조리서가 전해온다. 안동시는 수운잡방에 기록된 '삼색어아탕' 등 21종의 요리와 황국화주 등 7종류의 술을 재연하고 있다. 이를 오천군자리 광산김씨 종가에서 '종가음식 체험' 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 우리음식연구회와 함께 안동의 장류문화에 대한 연구와 계승을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음식종합타운 조성사업과 지난해부터 열어온 '안동음식대전' 등을 통해 안동을 한국 최고의 전통 음식의 고장으로 가꿀 계획이다. 이성옥 담당은 "안동의 종가음식은 정갈하면서도 정성과 공경이 깃든 품격있는 음식이다. 이를 개발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했다. 안동지역혁신협의회도 지난 2월 '안동 토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 메뉴와 상품개발' 사업이 2009년도 지역혁신협의회 우수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향토음식 세트메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검소했던 퇴계의 이미지와 소식습관을 그대로 살린 '퇴계정식'과 호박범벅, 마손국수, 빙어튀김 등으로 차린 '안동정식', 맥두반, 냉이국, 찹쌀다식 등으로 꾸민 '사찰정식' 등 안동지역 문화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식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토음식 상품개발', '전통도시락 개발', '장류 체험프로그램 개발', '음식에 맞는 식기 디자인 개발' 등 안동음식의 향토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대표적 먹거리 상품인 안동간고등어도 '청어당'이란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지역상품의 전국화를 꾀하고 있다. 안동간고등어는 이미 운송재현행사(사진)를 통해 관광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사)문화를 가꾸는 사람들 임종교사무국장은 "안동에는 전국 최고의 품격있는 향토음식들이 전해오고 있다. 이를 새롭게 현대화 상품으로 개발해 지역관광산업에 접목 관광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 했다. 엄재진기자 지방제휴사 / 매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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