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나라에 '민손'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일찍 생모를 여의고 계모에게서 동생 둘이 태어났는데,계모는 아버지의 눈을 피해 늘 그를 학대 하였습니다.겨울철에도 두 동생에겐 솜을 넣은 옷을 지어 입혔지만,그의 옷에는 부들 풀을넣어 겉으로 보기엔 솜옷과 다르지 않았습니다.어느 겨울 그가 아버지의 마차를 몰게 되었는데,너무 추워서 떨다가 말고삐를 땅에 떨어 뜨리고 말았습니다.이에 말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아버지가 채찍을 휘두른 것이.!그의 옷을 스치자 찢어진 옷 사이로 부들 꽃이 풀풀 날려 나왔습니다.이를 본 아버지는 그동안 아들이 계모의 학대를 받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집으로 돌아온 아버지가 화난 기색으로 서둘러 방을 나서려하자 민손이 여쭈었습니다.''아버님, 옷도 갈아입으시지 않고 어딜 가시려 하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