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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나라에 '민손'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중국 노나라에 '민손'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일찍 생모를 여의고 계모에게서 동생 둘이 태어났는데,계모는 아버지의 눈을 피해 늘 그를 학대 하였습니다.겨울철에도 두 동생에겐 솜을 넣은 옷을 지어 입혔지만,그의 옷에는 부들 풀을넣어 겉으로 보기엔 솜옷과 다르지 않았습니다.어느 겨울 그가 아버지의 마차를 몰게 되었는데,너무 추워서 떨다가 말고삐를 땅에 떨어 뜨리고 말았습니다.이에 말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아버지가 채찍을 휘두른 것이.!그의 옷을 스치자 찢어진 옷 사이로 부들 꽃이 풀풀 날려 나왔습니다.이를 본 아버지는 그동안 아들이 계모의 학대를 받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집으로 돌아온 아버지가 화난 기색으로 서둘러 방을 나서려하자 민손이 여쭈었습니다.''아버님, 옷도 갈아입으시지 않고 어딜 가시려 하옵니까?'..

유수사(流水辭)

유수사(流水辭) 이색(李穡) 물은 오직 아래로만 흘러 / 水之趨兮惟下백 번 꺾여도 그냥 내리네 / 日百折兮不舍바다에 들지 않곤 어느 웅덩이엔들 멈추리 / 不入于海兮何科之停웅덩이를 채우고는 나아가니 / 盈必進兮누가 그 멍에를 풀어 쉬게 할꼬 / 誰稅其駕길가 구덩이에 고인 물도 근원이 없지 아니하여 / 彼行潦之靡不源兮한 여름 비에 위력을 뽐내나니 / 尙逞威於大雨之炎夏也금방 말라질 듯하다가 곧 이어지니 / 勢暫似兮旋踵어리석은 자에 자랑할 만하네 / 猶足夸於鄙者也우물을 쳐 깨끗이 한 물을 내 어이 먹지 않으랴 / 吾寧不食於井之渫兮하늘의 해와 별이 거꾸로 비쳤구나 / 大虛日星之倒寫也더러운 잡물이 안 섞인 물을 / 矧雜穢之不并兮왜 쳐 내며 왜 쏟아버릴꼬 / 夫何滌而何瀉也막다른 항구에 항행치 마소 / 毋航斷港兮막힐까..

글,문학/漢詩 2025.01.04

귀거래사에 화답하여 지은 시[和歸去來辭]

귀거래사에 화답하여 지은 시[和歸去來辭] 이인로(李仁老) 돌아가자 / 歸去來兮도잠이 옛날에 돌아갔거니 나도 또한 돌아가리 / 陶潛昔歸吾亦歸해자[隍]의 사슴을 얻은들 무엇이 기쁘며 / 得隍鹿而何喜새옹이 말을 잃은들 무엇이 슬프리 / 失塞馬而奚悲불나방이 불에 덤벼들어 제 죽을 줄 모르고 / 蛾赴燭而不悟망아지 틈을 지남을 따를 수 없네 / 駒過隙而莫追손잡고 친하자고 맹세하더니 / 纔握手而相誓머리도 채 돌리기 전에다 틀려지누나 / 未轉頭而皆非시들은 국화를 따서 먹고 / 摘殘菊以爲飡찢어진 연잎을 모아 옷 만들자 / 緝破荷而爲衣이미 무하유향에 돌아왔거니 / 旣得反於何有현미함을 뉘 다시 움직이리 / 誰復動於玄微달팽이 집이 비록 좁을망정 / 蝸舍雖窄개미 떼는 다투어 달려 오네 / 蟻陣爭奔거미줄이 문짝을 얽으며 / 蛛絲..

카테고리 없음 2025.01.04

자손에게 훈계하는 18가지 경계

자손에게 훈계하는 18가지 경계         자손에게 훈계하는 18가지 경계    기언 제67권 / 자서 속편(自序續編)  1.재물의 이익을 좋아하지 말고, 2.남의 교만함을 부러워하지 말며, 3.괴이하고 속이는 말을 믿지 말고, 4.남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5.의심하는 말은 종족을 어지럽히고, 6.투기하는 여자는 집을 망치며, 7.여색을 좋아하는 것은 몸을 망치고, 8.술을 많이 마시는 것은 목숨을 해친다.9.말을 많이 하는 일은 반드시 피하고, 10.화를 많이 내는 것은 반드시 경계하며, 11.말은 반드시 충성스럽고 믿음 있게 하고, 12.행동은 반드시 돈독히 하고 삼가라.13.초상과 제사는 반드시 삼가고, 14.종족 간에는 반드시 화목하라.15.사람을 가려서 사귀는 자는 허물이 멀어지고, 16...

세계의 명소와 풍물 223

세계의 명소와 풍물 223그리스, 키클라데스제도의 폴레간드로스섬폴레간드로스(Folegandros)는 에게해에 있는 작은 그리스 섬으로, 시키노스, 이오스, 아나피, 산토리니와 함께 키클라데스(Cyclades) 제도의 남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면적은 32.216km2이며 719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2021년). 초라, 카라보스타시스, 아노 메리아 등 세 개의 작은 마을이 있으며 포장 도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逍遙太能 / 指月

逍遙太能 / 指月 百千經券如標指 (백천경권여표지)困指當觀月在天 (곤지당관월재천)月落指忘無一事 (월낙지망무일사)飢來喫飯困來眠 (기래끽반곤래면) 수만 권의 경전은 손 까락 질 같아서손가락 따라 하늘의 달을 보지만달 지고 손가락 잊으면 아무 일 없는 것배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자게나. 댓글수 飢來喫飯困來眠 (기래끽반곤래면)배고프면 밥먹고 졸리면 자고………………………………………

소쇄원사십팔영(瀟灑園四十八詠) / -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소쇄원사십팔영(瀟灑園四十八詠) / -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窓明籤軸淨 (창명첨축정)水石暎圖書 (수석영도서)精思隨偃仰 (정사수언앙)竗契入鳶魚 (묘계입연어)창 밝으니 방안의 첨축들 한결 깨끗하고맑은 수석엔 책들이 비춰 보이네정신들여 생각하고 마음대로 기거하니오묘한 계합 천지 조화의 작용이라네

글,문학/漢詩 202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