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8 15

초승달과 별 하나

초승달과 별 하나10년 전 어린 딸아이를 데리고 단둘이서시골에 있는 부모님 댁에 다녀온 적이있습니다.고속버스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땅거미가 지면서 어둠이 짙게 깔리기 시작했습니다.한참 동안 창가에 풍경을 보던 딸아이는밤하늘을 바라보더니 물었습니다."아빠, 낮은 환하니까해님이 혼자 있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달님은 캄캄한 데 혼자 있으면무서울 것 같으니까 반짝반짝 별님이랑같이 있는 거예요?"먹물이 번진 듯이 캄캄한 밤하늘을 바라보면서어린 딸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딸의 말을 듣고 나서야 창밖을 바라보니밤하늘에는 쪽배를 닮은 초승달이 걸려있고,그 옆에 환한 별이 떠 있는 것이눈에 들어왔습니다."그래, 그런가 보네.달이랑 별이 무섭고, 외로우니까같이 있는 건가 봐."그리곤 이내 나의 어깨에 기대 잠..

사람처럼 생긴 돌 / 박세당(朴世堂)

사람처럼 생긴 돌 / 박세당(朴世堂)제1권 / 시(詩)○동행습낭(東行拾囊)  무자년(1648, 인조26) 가을부터 기축년(1649) 봄까지. ○ 흡곡(歙谷)의 수령으로 있던 중씨(仲氏) 승지공(承旨公)에게 선생이 문안하러 갔을 때 지은 것이다. 푸른 산봉우리에 몇 해째 우두커니 서 있는가 / 幾年凝立碧山岑당시에 품은 한이 깊었던 게지 / 只爲當時抱恨深비록 예전의 자태는 찾을 길 없건만 / 縱使形容無故態식지 않은 심장은 그 안에 있으리 / 箇中應有未灰心…………………………………………………….

글,문학/漢詩 2025.01.18

정용진·류진·우오현·허영인·김범석, 트럼프 취임식 간다

정용진·류진·우오현·허영인·김범석, 트럼프 취임식 간다오동건2025. 1. 17. 13:31   [앵커]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우리 재계에서는 누가 참석할까요?마러라고 리조트 방문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과풍산그룹 류진 회장, SM그룹 우오현 회장, SPC그룹 허영인 회장, 그리고 쿠팡 김범석 의장과 형지 최준호 부회장이 초청장을 받았는데요.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현대차 정의선 회장은 취임식은 가지 않지만 비공개 회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된 것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우리 재계 인사는류진 풍산그룹 회장과 SM 우오현 회장, 신세계 정용진 회장,SPC 허영인 회장, 형지 최준호 부회장, 쿠팡 ..

쉼터/좋은소식 2025.01.18

'말도 안돼' 안세영, 36분 만에 경기 끝냈다…

'말도 안돼' 안세영, 36분 만에 경기 끝냈다…2개 대회 연속 우승 청신호윤욱재 기자2025. 1. 18. 14:36 ▲ 안세영 ⓒ연합뉴스[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단 36분이면 충분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안세영(23·삼성생명)이 가볍게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여지아민(싱가포르)을 상대로 2-0(21-11, 21-12) 완승을 거뒀다.경기 시작부터 종료까지 걸린 시간은 겨우 36분이었다. 그만큼 안세영의 경기력이 압도적이었다는 의미다. 여지아민의 세계랭킹은 13위. 그럼에도 안세영 앞에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2개 대회 연..

쉼터/스포츠 2025.01.18

아침 해〔初日〕/ 김원행(金元行)

아침 해〔初日〕/ 김원행(金元行)미호집 제1권 / 시(詩) 동림산 그 위로 아침해가 솟더니 / 東林初日上이곳 서재 창 앞을 환하게 비춰 주네 / 照此書窻前한 번 읽고 한 번씩 길게 탄식하는데 / 一讀一長歎마주앉은 산승은 깜박깜박 졸고 있네 / 山僧相對眠 [주-D001] 동림산(東林山) : 앞 시와 연결지어 볼 때 응천사가 있었던 동림산으로 보인다. 응천사는 조선 시대 각종 지리지에 의하면 용자산(龍子山)에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용자산은 지금의 충청북도 청원군 옥산면 동림리에 있는 동림산의 옛 이름이다.……………………………………………………………끝.

글,문학/漢詩 202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