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사람처럼 생긴 돌 / 박세당(朴世堂)

淸潭 2025. 1. 18. 17:27

사람처럼 생긴 돌 / 박세당(朴世堂)

1 / ()○동행습낭(東行拾囊)

 

무자년(1648, 인조26) 가을부터 기축년(1649) 봄까지. ○ 흡곡(歙谷)의 수령으로 있던 중씨(仲氏) 승지공(承旨公)에게 선생이 문안하러 갔을 때 지은 것이다.

 

푸른 산봉우리에 몇 해째 우두커니 서 있는가 / 幾年凝立碧山岑

당시에 품은 한이 깊었던 게지 / 只爲當時抱恨深

비록 예전의 자태는 찾을 길 없건만 / 縱使形容無故態

식지 않은 심장은 그 안에 있으리 / 箇中應有未灰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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