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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 미칬나 보다”… 눈물도 안 났다

관 속 남편 보고 나온 말 “이기 미칬나 보다”… 눈물도 안 났다 [애도]김지은2024. 8. 30. 11:01[김지은의 ‘삶도’ 시즌 3 : 애도] 심명빈편집자주'자살 사별자(Suicide Bereaved)'. 심리적으로 가까운 이를 자살로 잃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자살 사별의 아픔이 비단 가족에게 국한되는 일이 아님을 내포한 말이기도 합니다. 자살은 원인을 단정할 수 없는 죽음이라 남은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고인을 쉬이 떠나보내지 못하고 ‘왜’라는 질문에 맴돕니다. 죄책감이나 원망이 들어차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들이 ‘애도’에 이르는 길은 멀고도 험난한 여정입니다. 한국일보는 올해 자살 사별자들의 그 마음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자살 사별자들이 마음으로 쓰는 부고, '애도'..

“언니 믿지”

“언니 믿지” 3살 동생 목에 사탕걸리자…6살 언니, 혼신의 하임리히법2024. 8. 30. 07:23사탕이 목에 걸려 호흡이 어려워진 동생을 하임리히법으로 신속하게 구조하는 6살 언니. [SCMP][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사탕이 목에 걸려 위기에 처한 3살짜리 동생을 6살 언니가 하임리히법으로 신속하게 구조한 사연이 중국에서 화제다.사탕이 목에 걸려 호흡이 어려워진 동생을 하임리히법으로 신속하게 구조하는 6살 언니. [SCMP]28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성의 한 가정집에서 3살 여아가 목에 사탕이 걸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다.당시 영상에는 동생이 울음을 터뜨린 채 가슴을 치며 언니에게 달려온다. 얼굴을 구긴 채 헛구역질 하는 ..

비해당(匪懈堂) 사십팔영(四十八詠)

성근보선생집(成謹甫先生集) 제1권 / 시(詩) 박팽년(朴彭年) 등비해당(匪懈堂) 사십팔영(四十八詠) 병인(幷引) 예전 사람들이 지은 시는 말은 유창해도 뜻을 말하는 데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날 사물을 읊는 자들이 공력을 전적으로 쏟지만 정밀한 데에 나아가기 어려운 것은, 시를 업으로 삼는 사람은 많으나 유능한 자가 적기 때문이다.삼가 생각건대, 비해당(匪懈堂)은 주공(周公)과 공자(孔子)를 염두에 두고 하늘과 사람의 이치를 탐구하여, 호강에 익숙해져 있으면서 도덕과 기예는 보통 사람들보다 뛰어나고 지체 낮은 선비들을 허여하였으나 문장(文章)은 분촌(分寸)까지 따지곤 하였다. 지금 이 사십팔영의 작품은 어찌 조선 200년 동안 없었을 뿐이겠는가. 이미 성정(性情)의 간사함이 없는 데에 근본을 두었으..

글,문학/漢詩 202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