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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도 도박사인가 / 김동길

淸潭 2019. 7. 31. 08:31

문재인도 도박사인가

도박은 우리들의 삶에 매우 가까운 곳에 있다. 미국의 45대 대통령의 성은 아예 카드놀이에서 으뜸패라는 ‘Trump’이. 그의 조상이 도박으로 일가를 이루었는지도 모른다. 한국인들이 즐기는 화투라는 놀이가 있다. 서양 사람들은 다이아몬드니 스페이드니 하는 것들이 끼어있는 카드를 가지고 도박을 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도박장은 미국 라스베가스에 있다.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시집간 모나코 왕국에도 세계적인 도박장이 있어서 나도 한번 그 도박장을 둘러본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조상을 생각하면서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스스로의 전 생애를 도박으로 일관했다고 자랑한 적이 있다. 서울에도 여러 곳에 카지노가 있지만 강원도 정선에 있는 카지노는 널리 알려져 있는 도박장이다.

 

도박이란 무엇인가? 딸 것이라고 확신하고 돈을 거는 것이다. 그러나 매번 따기보다는 잃는 경우가 더 많다. 도박 때문에 패가망신한 사람들도 수두룩하게 많다. 따지고 보면 도박처럼 위험천만한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개인의 경우라면 따거나 잃거나 그 집 가족들 외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만일에 한 나라의 대통령이 도박을 하면 그 나라에 앞날이 위태로워지는 법이다.

 

그런데 남북 관계를 다루는 문재인의 모습을 보면 나는 도박사를 연상하게 된다. 이것이 결코 개인 문재인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문제가 달려있는 중대한 도박인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는 말이다. 도박은 재앙을 초래하는 위험한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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