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에 대한민국 정치 조직과 국민의 권리 및 의무를 규정 한 최고법인 헌법이 선포되고 대한민국이 출범하였다. 1948년 정부 수립과 함께 제정된 그 헌법을 보고 대한민국은 그 헌법에 따라 정치적 이념으로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고, 경제는 시장을 중심으로 발전되는 나라라고 믿었다. 오늘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기 까지 대한민국은 그 두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운영되어 이른바 한강변의 기적을 이루기도 하였고, 정치적으로는 명실공히 G20에 가입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국민이 차차 깨닫고 깜짝 놀라는 사실 하나는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의 헌법의 기본질서를 포기한 것 같은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국민교육의 기본이 되는 교과서를 왜곡 수정하고 대한민국에는 정통성이 부족하고, 북의 ‘남침’으로 한반도 전역을 폐허로 만들었던 김일성의 조선 인민공화국이 오히려 정통성을 가진 나라로 부각시키기 시작하였다.
오늘은 전교조 출신의 교육감의 지휘하에 시행되는 교육을 통하여 이 나라의 젊은이들에게 대한민국이야 말로 보잘 것 없는 초라한 공화국이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루어 놓은 인물들을 모두 민족 반역자라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급급하다. 이 나라의 교육에도 위기가 온 것이다.
역사를 바로 알지 못하는 국민에게는 장래가 없다. 자유민주주의가 사회주의에 패망한다는 것은 역사를 역행하는 일 밖에 되지 않는다. 그 사실을 모르면 사람은 사람이 아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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