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逆鱗(역린)

淸潭 2019. 7. 6. 09:13

逆鱗(역린)
龍은 상냥한 짐승이다. 가까이 길들이면 탈 수도 있다.
그러나 턱 밑에는 지름이 한 자나 되는 비늘이 거슬러서 난 것이 있는데
만일 이것을 건드리게 되면 용은 그 사람을 반드시 죽여 버린다.
군주에게도 역린이 있다.
이 말에 연유하여 군주의 노여움을 逆鱗이라 한다.
중국에는 龍, 鳳, 麟, 龜을 四靈이라 하여 영물로 생각하였다.
용은 특히 비늘 달린 짐승 중 으뜸가는 것으로 구름을 일으키고 비를 몰고 온다고 여겼다.
또한 군주를 용에 비겨서 龍床이니 龍顔이니 하여 그 권위와 존엄성을 높이기도 하였다.
우리는 역린을 함부로 건드려도 안되지만 역린을 조금 스쳤다고해서 함부로 성낼 일도 아니다<韓非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