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수주대토(守株待兎)|

淸潭 2013. 4. 3. 10:25

수주대토(守株待兎)|

옛날 송나라에 어떤 농부가 있었다. 하루는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토끼 한마리가 황급히 뛰어가다가 나무에 부딪혀 죽는 것을 보게 되었다.

농부는 죽은 토끼를 집어 들고 기뻐서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러면서 농부는 이런 생각을 했다.

"젠장! 토끼가 이렇게 저절로 뛰어나와 나무에 부딪혀 죽는 줄 진작 알았더라면 농사 따위는 짓지 않았을 텐데!"


이렇게 생각한 농부는 그때부터 농사는 집어치우고 날마다 먼발치에서 그 나무를 바라보면서 토끼가 와서 부딪혀 죽기만 기다렸다.


그 결과 토끼는 한 마리도 얻지 못하고 일년 농사만 망치게 되었고, 그 농부는 사람들의 웃음 거리만 되고 말았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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