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嘗糞之徒 (상분지도)

淸潭 2013. 3. 24. 10:27

嘗糞之徒 (상분지도)

(嘗糞之徒)상분지도 는 <변을 맛보는 무리들> 이다.
이는 아부의 극치를 이름이다. 아부라면 와신상담 (臥薪嘗膽)의 주인공
월왕(越王) 구천(勾踐) 을 따를 자가 없을것이다.

그는 오(吳)의 부차(夫差)에게 패하자 거짓 항복(降伏)한다.그뒤 오나라
로 잡혀가 갖은 수모를 당했는데 이때 그를 그림자 처럼 따라다니면서
극진히 모셨던 이는 충신 범려였다. 3년째 되는 어느날 부차는
오자서(伍子胥)의 간언으로 구천을 죽이기위해 불렀다.

마침 부차는 와병(臥病)중이었는데. 그때 범려의 기지가 번뜩였다. 점쟁이였던 그는 부차의 쾌유일(快癒日)을 정확히 예견(豫見)한 다음 구천에게 문병(問病) 시 그의 변을 찍어 맛보도록 권유했다. 자신도 일국의 임금이었던지라구천은 기가 막혔지만 대사를 위해서 일순간의 치욕쯤은 참기로 했다.


구천이 부차를 방문했을때 마침그는 설사중이었다. 하지만 범려가 일러준대로 태연하게 변을 찍어 맛을 본 다음 정확하게 쾌유날짜를 예견해 주었다. 과연부차의 병은 그날 완쾌되었고 부차는 감격한 나머지 그를 구국시켜 주었다.

귀국한 그는 돼지 쓸개를 핥으면서 복수의 칼을간 결과 마침내 부차를 사로잡고 오나라 를 멸망(滅亡)시키고 만다.이때부터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을 가리켜 嘗糞之徒(상분지도) 라 불렀다한다.오월춘추(吳越春秋)구천입신외전(勾踐入臣外傳)에 보이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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