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군계일학(群鷄一鶴)

淸潭 2013. 3. 16. 10:43

군계일학(群鷄一鶴)

죽림칠현(竹林七賢)이라는 일곱 명의 선비가 있었습니다.
그 중 혜강(嵇康)이 억울한 죄명을 뒤집어쓰고 처형당했습니다.


그 아들 혜소(嵇紹)가 중신 산도(山濤)에 의해서 무제(武帝)에게
천거됐습니다. 죄인의 자식이긴 하나 그의 출중한 능력을
높이 샀던 것입니다.


"어제 구름처럼 많이 모인 사람들 틈에 끼어서 입궐하는 혜소를
보았습니다. 그의 모습은 마치 '닭의 무리 속에 우뚝 선
한 마리의 학(群鷄一鶴) 같았습니다."


혜소가 입궐하던 날,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하자 죽림칠현 중
한 사람인 왕융(王戎)은 답했습니다.


"그대는 혜소의 아버지를 본 적이 없어서 그렇지 그는 혜소보다
더 늠름했다네."

'닭의 무리 속의 한 마리의 학'.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
뛰어난 한 사람이 섞여 있음을 비유할 때 쓰이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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