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계구우후(鷄口牛後)

淸潭 2013. 3. 15. 18:21

계구우후(鷄口牛後)

진(秦)나라가 천하 통일의 주도권을 잡고 이웃 나라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을 때입니다.
한(韓)나라도 예외가 될 수 없었습니다.

소진이 합종책(合縱策)을 들고 한의 선혜왈(宣惠王)을
알현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나라의 지세가 견고한 데다 강병의 군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싸우지 않고 진나라를 섬긴다면,
천하의 웃음거리가 될 것입니다.


그러니 합종책으로 진나라의 세력을 막고
국토를 보전하소서. '차라리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寧爲鷄口)
쇠꼬리는 되지 말라(勿爲牛後)'는 옛말도 있지 않사옵니까?"


결국 선혜왕은 소진의 설득에 넘어가 합종국의 일원이
되었던 것입니다.

'닭의 부리가 소의 꼬리보다 낫다.'
큰 집단의 말석 보다 작은 집단의 우두머리가 낫다는 비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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