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와신상담(臥新嘗膽)

淸潭 2013. 3. 14. 10:25

 

와신상담(臥新嘗膽)

// 오왕(吳王) 합려(闔閭)는 월왕(越王) 구천(勾踐)과 싸우다가 입은 상처가 악화되어 죽게 되었을 때
태자인 부차(夫差)에게 유언으로 월에 반드시 복수하라는 명(命)을 내렸다.

부차는 밤마다 섶(薪 - 신) 위에 누워(臥 - 와) 아버지의 원한을 풀어드릴 복수를 다짐했다.


그리고 자기 방에 출입하는 사람마다에게
"부차야, 네 아버지를 죽인 자는 월왕 구천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라고 말하게 하고,
"예, 절대로 잊지 않고 삼 년 내에 반드시 원수를 갚겠나이다."
하고, 대답하곤 하였다.

월왕 구천이 이를알고 기선(機先)을 제하여 선공(先攻)하였으나 그만 패퇴하고 말았다.


회계산(會稽山)으로 도망친 월왕은 오왕의 신하가 된다는 조건으로 항복하였다.


오왕은 승리자의 아량으로 용서하여 주었으며 월왕은 이미 땅을 빼앗긴 터라 갈 데가 없어 신하가 되었던 것이다.

이번에는 구천이 항복의 치욕을 씻으려고 늘 다짐하였다.
그는 항상 옆에 쓸개(膽-담)를 놓고, 앉으나 누우나 음식을 먹을 때나 그 쓴맛을 맛보고는(嘗 - 상)'회계(會稽)의 치(恥)'를 되새겼다.


스스로 밭 갈고 부인은 길쌈하며 온갖 고난을 참으며 때를 기다렸다.
그러다가 항복한 지 12년, 오왕 부차가 기(紀)의 황지(黃池)에서 제후를 모아 천하의 패(覇)를 일컫고 있는 틈을 타서
오를 쳐 약 3년 후에 굴복시키고 말았다.


구천은 부차를 귀양보내어 거기서 살게 하였으나 스스로 목매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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