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상중지희 (桑中之喜)

淸潭 2013. 3. 10. 13:45

상중지희 (桑中之喜)

 

남녀간의 밀회, 음사(淫事), 간통(姦通)



새삼 덩굴 뜯으니[爰采唐矣]


매 근처 이 마을에서[之鄕矣]


누구를 그리워하나[云誰之思]


강씨네 집 큰 아기[美孟姜矣]


만나자고 한 곳은 상중이고요

[期我乎桑中]


상궁까지 마중 나왔고[要我乎上

宮]


올 적에는 기수까지 바래다 주더군[送我乎淇之上矣]


보릿잎을 뜯으니[爰采麥矣]


매의 북쪽 이 마을에서[之北矣]


누구를 그리워하나[云誰之思]


익씨네 집 큰 아기[美孟矣]


만나자고 한 곳은 상중이고요[期我乎桑中]


올 적에는 기수까지 바래다 주더군[送我乎淇之上矣]


순무를 뜯으니[爰采矣]


매의 동쪽 이 마을에서[之東矣]


누구를 그리워하나[云誰之思]


용씨네 집 큰 아기[美孟庸矣]


만나자고 한 곳은 상중이고요[期我乎桑中]


올 적에는 기수까지 바래다 주더군[送我乎淇之上矣]


[해설]1절, 2절, 3절에 채당, 채맥, 채봉이 나오는데, 이는 야채를

취한다는 의미에서 처녀성을 딴다는 뜻이 간접적으로 들어 있다.

상중

지희는 부모나 주위 사람들의 축복을 받지 못한 남녀 간의 육체적

사랑을 말하며, 때로는 불륜 관계도 뜻한다. 줄여서 상중이라고

하며,

동의어로는 상중지기(桑中之期), 상중지약(桑中之約), 상중지환

(桑中之歡)이 있다. 한국 현대 소설에도 뽕나무 밭에서의 정사 이

야기가 나오는데, 나도향의 소설 《뽕》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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