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 골다공증 유발 위험

당뇨병 치료제, 골다공증 유발 위험

 

2형(성인)당뇨병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는 아반디아(화학명: 로지글리타존)와 악토스(피오글리타존)가 여성에게 골다공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어 대학의 윤 로크 박사는 아반디아와 악토스를 복용하는 총1만3천715명의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10건의 임상시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여성환자의 경우만 골다공증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여성환자는 골절위험을 2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정도의 골밀도 손실이 척추와 고관절에 나타났다. 남성환자는 아반디아와 악토스 복용이 골밀도 손실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 약들이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상호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로크 박사는 말했다. 이밖에도 여성은 기본적으로 남성에 비해 뼈가 작고 가늘기 때문에 골밀도가 조금만 떨어져도 골절 위험이 커지게 마련이라고 로크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캐나다 의사협회 저널(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최신호(12월10일자)에 발표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