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약물요법

美FDA, 당뇨치료제 `바이에타` 부작용 경고 강화

淸潭 2010. 8. 28. 21:14

美FDA, 당뇨치료제 `바이에타` 부작용 경고 강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당뇨병 치료제 바이에타의 부작용이 잇따라 보고됨에 따라 경고 문구 강화를 검토중이다.

FDA는 아밀린과 엘리 릴리가 시판 중인 바이에타를 복용한 환자 6명이 급성 췌장염 증세를 보였다면서 해당 제약회사들에 그 부작용을 보다 강하고 분명하게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하는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급성 췌장염 증세를 보인 문제의 환자 6명 가운데 2명은 숨졌으며 4명은 회복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타는 전에도 30명의 환자에게 췌장질환을 일으켜 FDA가 경고를 내렸고, 해당 업체들도 라벨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정보를 추가하는데 동의한 바 있다.

FDA 측은 경고 문구 강화 조치에 앞서 급성 췌장염 증세가 있는 환자는 즉각 바이에타의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고 말하고 의료진들도 췌장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가능한 한 다른 처방을 내릴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에타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아반디아, 다케다의 악토스와 함께 24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