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당뇨병]커피는 당뇨병에 득(得) or 실(失)?? |
출처(기재일) |
헬스로드(2005/03/21) |
내용 |
커피는 당뇨병에 득(得) or 실(失)??
최근 들어 "한국형 당뇨"라 불릴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서 많이 유발되고 있어 당뇨에 대한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최근 이 당뇨와 커피와의 상관관계에 대해 견해차이를 보이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커피가 당뇨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작년 미국의사 협회지(JAMA)에 실렸는데 최근 당뇨 관리(Diabetes Care) 3월호에는 이와는 정반대로 커피가 당질대사를 방해하여 당뇨병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1인당 커피 소비가 세계 최고인 핀란드인 1만4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에 3~4잔을 마시는 여성은 제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29% 감소하고 남성의 경우는 27% 감소한다고 발표한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연구팀도 12만 5천명을 대상으로 12년에서 18년간 조사한 결과, 커피를 하루 6잔 마시는 사람에서 당뇨병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결과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이에 반해 커피가 당질 대사를 방해하여 인슐린의 감수성을 낮추고 저항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그러나 다른 한 연구에서는 카페인이 오히려 인슐린의 감수성을 낮추고 인슐린의 저항을 높인다고 했다.
이 연구는 캐나다 온타리오 킹스턴에 있는 퀸즈 대학의 연구진에 의해 시행되었으며 23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3개월간의 운동 프로그램 전후에 당질 대사과정을 조사하였다. 연구대상자는 8명의 운동을 하지 않는 체중이 정상인 사람, 7명의 비만이면서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 그리고 8명은 당뇨병은 없지만 비만한 사람들이었다. 이들 세 그룹의 사람들에게 운동 전과 후에 카페인과 위약을 주어 그 결과를 비교하였다.
운동 전에 카페인을 투여하였을 때 당뇨병이 없지만 비만한 그룹과 정상체중인 사람들의 인슐린 감수성이 33%가 감소되었고 당뇨가 있는 그룹에서는 37%가 감소되었다.
운동 후에도 당뇨병이 없는 사람 중 체중인 정상인 사람에서는 23%, 비만인 사람에서는 26% 그리고 당뇨병 환자에서는 36%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운동과는 관계없이 카페인은 당질의 대사를 방해한 것으로 나타냈다. 이에 대해 연구자들은 당뇨병 환자나 비만인 사람들에게 카페인이 인슐린 감수성을 어떻게 낮추는지에 대한 원인은 아직 모르지만 커피가 당뇨에는 좋지 않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뭐니뭐니해도 당뇨병 예방을 위한 금과옥조는 저열량 식사와 충분한 운동이다. 정기적인 혈당 검사까지 추가하면 금상첨화라 하겠다.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비우는 커피 잔만큼이나 불면의 밤도 깊어간다. 과도한 커피는 정자의 기능을 감소시켜 수태율 감소와 저체중아 출산이 늘어난다는 보고도 있다.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기호품이지만 커피에 관한 연구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이번 연구를 계기로 커피와 관련된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상반된 두 결과에서 어느 것이 옳은 지는 좀더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당뇨라는 질환이 단순히 카페인에 의해서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식이, 운동습관, 유전 등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발생되므로 우선적으로 당뇨가 걸리지 않았다면 우선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당뇨는 과다한 섭취와 운동부족으로 당조절 호르몬의 균형이 깨어지므로써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무엇보다 생활습관을 잘 길르도록 해야 할 것이다.
- 헬스로드 (2005년 3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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