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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심도 테스트

淸潭 2006. 11. 3. 19:34
 <옮긴글>

당신의 남자, 관심&변심도 테스트

 

12월은 왠지 싱숭생숭한 달이기도 하지만 사랑이 넘쳐나는 달이기도 하다. 그런데 연애 중인 당신, 그가 변한 것 같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려는 당신에게도 적신호가 느껴진다? 가깝고도 멀게만 느껴지는 이 남자, 헤어질 조짐이 보인다면 먼저 차라. 마지막 자존심은 지켜져야 하니까. 크리스마스와 연말, 더 멋진 남자를 만날 기회다. 물론 이 남자가 내 인생의 전부라면 미리 체크하고 방어태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체크리스트 : 당신에게 해당하는 것에 체크하세요!

핸드폰으로 알아보는 관심도

그와 늘 함께 하는 것은? 나도 아니고 가족도 아닌 바로 핸드폰!

그런 그의 핸드폰을 잘 살피면 나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 하루에 한 번도 전화를 안 하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 내가 먼저 연락하기 전에는 전화를 거의 하지 않는다.

□ 자기 핸드폰을 만지기만 해도 화를 내는 경우가 있다.

□ 핸드폰에 붙여있던 커플 사진이나 열쇠고리가 어느새 없어졌다.

□ 핸드폰을 걸면 한참 동안 신호가 간 뒤에야 받는다.

□ 전화를 받지 않는 이유를 물으면 늘 바빴다고 한다.

□ 밤 시간대에 공짜인 커플 핸드폰인데 혜택을 거의 못 받고 있다.

□ 함께 있을 때 벨이 울리면 저만치 떨어져서 전화를 받는다.

□ 하루 일과를 재잘대고 싶은데 전화하면 피곤하다거나 짜증을 내곤 한다.

□ 문자를 보내면 거의 답장이 없다.

□ “나야~” 하는데 다른 여자의 이름을 대곤 한다.

□ 데이트 후 집에 잘 들어갔는지 확인 전화를 하지 않는다.

□ 약속 시간에 번번이 지각을 하면서 늦는다고 전화도 안 한다.

□ 만나기로 하고선 다른 중요한 일이 있거나 피곤하다며 약속을 깬다.

□ 통화 중, 통화대기 신호가 울리면 나는 무시하는데 그는 다른 전화를 받는다.

 

15~11개

 

솔로라면? 절대 무관심! 아니면 선수?

당신은 솔로인가? 이제 막 커플이 될 것만 같은 상태인가? 아직 딱히 연인관계라 명명 지을 수 없는 남자를 대상으로 하였는가? 그런 상대와 이 정도의 개수가 체크되었다면 일찌감치 포기하라. 당신에게 전혀 관심이 없는 남자다. 그의 눈에 당신은 여자로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당신의 이름 조차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만약 그가 당신에게 잘 해주거나 했다면 그냥 그의 오랜 습관일 뿐이다. 아니면 바람둥이거나.

별 일 아닌 행동 하나로 혼자 환상 속의 그대를 만드는 일은 일찌감치 접어라. 어렵겠지만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그가 날 보고 웃었어. 그도 날 좋아하나 봐.’와 같은 자기 멋대로 스토리를 진행시켜서는 결국 본인만 괴롭게 된다. 깨끗이 포기하라. 그럴 수 없다면 쉼표 찍고 새롭게 접근할 것. 스타일을 바꾸거나 그가 속한 모임이나 헬스클럽 등에 나가서 친해지는 것부터 시작해 보라. 이러한 당신의 시도는 그가 당신을 싫어서 피하는 것보다 관심이 없었던 대상이었을 때의 어필 법이다. 먼저 당신을 그의 시야에 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테니까.

 

커플이라면? 등돌린 돌부처 타입

원래부터 아주 무뚝뚝한 스타일인가? 이벤트라고는 전혀 없고 재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타입이라면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그냥 그런 남자를 좋아했으니 당신이 앞으로 이벤트를 만들어 가던지 이제 바꾸려 하지 말고 그 사람 자체를 받아들여라. 또한 천성이 여자를 무시하거나 여자에게 용돈이나 타 쓰는 망나니 타입이라면 일찌감치 헤어져라. 당신의 인생을 망칠 뿐이다. 그러나 다정다감했던 그가 행동의 변화가 커졌다면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적신호가 들어 온 상태. 어쩌면 되돌리기에 너무 늦어버렸는지도 모른다. 그는 당신에게 깊은 상처를 받아서 참다 지친 상황이거나 사랑보다 일, 또는 그 이상의 다른 것에 관심을 돌린 상태이다.

혹시 늘 당신만 기대고 그가 당신에게 기댈 수 있게 해준 적이 있는가? 이미 마음을 접으려 하고 있는 그에게 당신이 어필할 수 있는 것은 하나뿐이다. 정말 그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당신이 영원히 변치 않는 그만의 사람임을 인지시켜줘야 한다. 믿음을 주어야 한다. 지금까지 남자친구가 늘 참고 기다려주고 돌봐주었다면 이제 당신의 몫이다. 그를 지켜주고 지속적이되 구속이나 집착이 아닌 평안함을 주어야 한다. 보이지 않는 손발이 되어 그에게 사랑을 베풀다 보면 그도 마음이 움직일 것이다. 그때까지 당신은 문자로 날씨를 챙기거나 건강을 챙기는 정도로 대응하며 기다려야 한다.

 

10~6개

 

솔로라면? 하루에도 12번씩 흔들리는 변덕쟁이

그는 왠지 외로워 보인다. 아닌 척 하지만 당신의 눈엔 다 보인다. 남자에 따라 자신이 실연 상태임을 말하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 상처가 크니 건들지 말라고 선포하기도 한다. 사랑 따위는 믿지 않는다거나 독신주의자임을 알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나는 외로우니 날 바라봐 달라’는 말과 다를 바 없다. 사실은 애정이 깊고 마음이 약한 사람이다. 그래서 당신에게 대하는 행동도 들쑥날쑥. 어떤 날은 이제 막 시작되는 연인 같다가도 어떤 날은 전혀 모르는 남남 같다.

그는 사랑하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니다. 또 상처 입을까봐, 버림받을까봐 겁을 먹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좋아서 당신에게 관심을 보였다가도 얼음처럼 차가워지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상처만 받는다면 포기해라. 싫다면 상처 받지 말고 그를 감싸라. 당신이 이 남자를 택한 이상 그의 마음을 열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에게 늘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의 재희처럼. 당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상현 같은 남자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다.

 

커플이라면? 너무 익숙해진 권태기 상태

이미 당신에 대한 애정이 많이 퇴색해져 가는 권태기 상태이다. 물론 당신이 너무 밉거나 싫다기 보다는 익숙한 데서 오는 설렘이 많이 없어진 상태인 것. 물론 당신의 고집과 바가지에 지친 상태일 수도 있다. 또한 잡은 물고기 도망 안 갈 걸 알고 이제 일이나 교우관계에 신경을 쓰려고 하는 행동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늘 함께 하는 것만이 사랑의 요건이 아니라는 것. 제 아무리 사랑하는 커플이라도 함께 할 일과 각자 할 일이 있는 것이다.

답은 그냥 내버려 두는 것. 잘 안 해준다고 징징대거나 너무 바가지를 긁으면 당신에게서 영영 도망칠 수도 있다. 남자에게는 휴식이 필요하다. 여자는 휴식이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여자들은 문제가 생기면 이야기를 하려 한다. 친구와 애인, 혹은 가족에게 까지 수다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습성이 있다. 그러나 남자의 휴식은 타인의 간섭을 받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상태를 말한다. 컴퓨터에 빠져있거나 오락에 열중하거나 혹은 며칠 간 산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힘들더라도 그냥 내버려 두라. 정리와 휴식이 끝나면 알아서 돌아올 것이다.

 

5~0개

 

솔로라면?나 홀로 과속하는 연애초보

너무 앞서가지 않는가? 당신과 그는 특별한 사이가 아니다. 다시 말해 그를 향한 욕심과 바람이 너무 크다는 것. 그는 당신에게 절대 무관심한 것이 아니다. 단지 그는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고 당신은 너무 앞서 나가는 것이다. 이런 경우 대부분 당신이 지난 과거의 남자와 했던 행동과 감정을 그대로 가져 오는 패턴을 보이는 것이다. 아마도 이별한지 얼마 안되었거나 그 사람이 첫사랑이거나 아주 익숙한 관계였을 것이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당신은 새롭게 처음부터 사랑을 준비하고 만들어 가는 것. 조금은 애타고 설레는 감정이 행복하지 않은가? 그것을 즐기며 천천히 그와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면 되는 것이다. 조바심 낼 필요 없다. 그는 이미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계속 전진할는지 뒤돌아가려는지 아직은 모른다. 하지만 당신의 앞날은 맑고 쾌청하다. 시작이 반이라지 않은가?

 

커플이라면? 문제 없는 착실한 애정전선

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365일 100% 완벽한 남자를 꿈꾸는가? 연애를 시작할 때만큼 살가운 커플은 거의 없다. 시간이 흐르면 설렘은 줄어들더라도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져야 한다. 설마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있어서 이 테스트를 푼 것은 아닐 것이라 믿는다. 만약 그가 당신에게 현재 무관심 하다고 생각한다면 지나친 욕심이다. 어린 아이처럼 떼를 쓰고 있는 것이다. 아니면 당신에게 스토커 기질이 다분하여 그를 지나치게 속박하려는 증상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것은 아닐 것이라 믿는다.

당신에게 해당하는 답이 이 부분이라면 딱 한가지만 하면 된다. 내 남친이 변함없이 날 사랑하고 있음에 귀에 입이 걸리도록 흐뭇하게 웃어주면 된다. 사귀다 보면 때때로 싸우기도 하고 무관심해질 때도 있는 것이다. 언제까지나 서로 얼굴만 마주보고 있으면서 공부나 일은 언제 하는가? 사랑에 열정을 쏟은 만큼 이제는 미래와 현재의 생활에 열정을 쏟아야 한다. 그래야 더욱 탄탄하게 사랑을 만들어갈 뒷받침도 만들어 지는 법이다.

 

[체크리스트]당신에게 해당되는 항목에 체크하세요!

데이트 패턴과 행동으로 보는 변심도

너무 진도가 빨랐던 걸까? 갑자기 시들해진 그 사람, 날 가지고 논 걸까?

다정했던 그가 달라졌다. 이제 날 사랑하지 않는 걸까? 그의 행동으로 진심 읽기.

 

□ 데이트 후 집까지 바래다 주지 않는다.

□ 언제부터인가 만나면 술을 마시거나 모텔을 찾는 것이 전부다.

□ 다른 여자나 과거 여자 이야기를 자주 꺼내는 편이다.

□ 언제부턴가 데이트 비용을 내가 내는 일이 많아졌다.

□ 그 흔한 불꽃축제나 새롭게 변한 청계고가도 그와 함께 가보지 못했다.

□ 왠지 내게 거짓말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자주 든다.

□ 내가 선물하지 않았는데 여자의 손길이 느껴지는 액세서리를 하고 있다.

□ 안 뿌리던 향수를 사용하는 등 요새 부쩍 겉멋이 든 것 같다.

□ 그는 모두에게 잘 웃고 친절한 타입이다.

□ 그의 친구들이나 집, 직장을 정확히 모른다.

□ 손을 잡고 걷는 일이 드물다.

□ 키스도 전희도 없는 섹스를 했다.

□ 그의 학교나 회사 근처에서 팔짱을 끼면 당황하면서 빼라고 한다.

□ 그의 품에서 다른 여자의 향기가 느껴진다.

□ 살 좀 빼라거나 성형수술을 하라는 소릴 들은 적이 있다.

 

15~11개

 

솔로라면? 잠깐의 바람 혹은 로맨스

당신은 혹시 그와 불 같은 사랑에 빠졌는가? 속전속결 진행 중인가? 그러는 와중에 갑자기 그의 태도가 달라져서 상처 받고 있는 중인가? 달콤하고 향기가 진할수록 중독성이 심한 법이다. 당신의 뇌세포를 온통 흔들어 놓을 만큼 로맨틱한 그였더라도 이제 놓아주어야 한다. 그는 당신과 사랑을 한 게 아니라 그저 누군가가 필요했을 뿐이다. 사랑할 대상이 필요했을 수도 있다. 물론 그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는 말 못할 사건이 있을 수 있지만 현실상 이런 확률은 거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잊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아주 외로운 존재일 확률이 높다. 깊은 실연을 당했거나 여자에게 배신을 당해 여자 자체를 믿지 못할 경우다. 채이기 전에 미리 차버리는 행태일 수도 있다. 또한 결혼에 실패를 했거나 집안에서 거는 기대가 높아 결혼이 두려운 사람이라면 얽매이는 것을 싫어할 수도 있다. 자존심이 강한 남자라면 자신의 처지가 당신보다 부족하거나 스스로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때도 움츠러들거나 피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당신이 믿고 의지할 상대는 아니다. 더 큰 상처를 받을는지 상처를 받더라도 그의 마음을 얻어보려 모든 것을 감수하던지, 물론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커플이라면? 애정 유효기간이 다 되어 간다?

그가 나에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어떻게 변할 수가 있지? 지금 당신은 계속 같은 물음을 되풀이하고 있는가? 억울하고 분해서 잠을 못 자고 엉엉 울다가 화를 내다가 술을 진창 마시기도 하는가? 눈 앞에 보이는 뻔한 이별의 수순에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가? 그는 이미 변했다. 사랑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느냐고 따지고 싶겠지만 사랑은 원래 변하는 게 맞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이 얼마나 있을까? 어쩌면 사랑이 식은 게 아니라 당신이 변했을 수도 있다. 물론 그도 변했을 것이다.

여자의 직감은 무섭다. 그가 단순하게 나를 향한 애정이 식었다기 보다 그에게서 다른 여자의 향기를 느꼈는데 체크리스트의 체크 문항이 10개가 넘었다면 그의 외도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 데이트도 줄었지만 어렵게 만나도 화를 내거나 무시하는 말투, 재미없어하는 태도라면 심각하다.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다가 매달리는 모습이라도 보이면 그의 태도는 더욱 거칠어 질 수도 있다. 이 정도의 심각한 상태라면 그냥 보내주는 편이 낫다. 그가 단순히 사춘기 소년의 방황이 아니라면 이미 그는 변심도 90% 이상이다.

 

10~6개

 

솔로라면? 흔들리는 우유부단형

그는 분명 당신을 향한 호감이 아직 존재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저 호감이라는 것. 그의 주위에 다른 여자들도 많고 열여자 싫을 남자는 없다. 끌리는 대로 갈팡질팡 중이다. 그는 변한 게 아니다. 그저 그날 그날의 기분이나 분위기에 따라 당신에게 다가서기도 하고 물러나기도 하는 것이다. 괜히 김칫국부터 마신 것 같겠지만 바꿔 말하면 100% 감전이 되어 반해버린 여자도 없다는 것. 다시 말해 당신이 하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당신이 비 호감 대상이 아님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지금 이대로라면 그는 다른 여자에게로 날아가버릴 수 있는 상태. 우연을 가장한 인연을 만들어서라도 기회를 잡아야 한다. 어차피 승산은 50 대 50. 용감한자가 왕자를 얻는다(?)는 진리를 깊이 새기고 여우작전을 펴보자. 당신의 행동에 궁금증을 갖게 하는 것이 1순위다. 그 후 당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는 작전을 써본다면 변한듯한 모습이 아닌 일정한 관심을 보여오기 시작할 것이다.

 

커플이라면? 살랑살랑 봄바람형

아주 잘 생겼거나 언변이 뛰어나거나 매너가 좋은 등 타고난 바람둥이라는 걸 알고 만났다면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 그에게서 당신이 느낀 매력은 다른 여자들도 똑같이 느낀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가 매력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면 긴장하되 그를 구속하지 말 것. 연애 중인데 결혼한 마누라처럼 행동하는 당신의 태도에 미리 질려버릴 수도 있다. 특히 제 아무리 연인 사이라도 이런 타입은 여자의 구속하는 듯한 행동을 가장 견디기 힘들어 하기 때문이다.

더 이상 감수할 수 없다면 헤어지도록. 그것도 못하겠다면? 반반씩 양보하라. 풀어줄 것과 당길 것을 선별해 그가 쉽게 응해줄 수 있는 것부터 적응 훈련을 시켜야 한다. ‘늦은 귀가엔 반드시 전화하기’, ‘술은 소주 한 병만 마시기’ 등의 구체적이면서 실현 가능한 약속을 정하는 것. ‘술, 담배 끊고, 여자 앞에서 웃지 말고, 전화는 하루에 열 번 하고…’ 이런 식의 바람은 지나친 것이다. 당신은 수도승과 사귀는 것은 아니니까. 원하는 게 많아지고 구속하는 강도가 심해지면 상대는 거짓말을 시작하게 된다. 이대로 라면 당신에게 아예 등을 돌릴 수도 있다.

 

5~0개

 

솔로라면? 착각에 빠진 질투쟁이

그가 변했다고? 당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고? 내가 아닌 다른 여자를 바라보는 것 같다고? 모두 당신의 착각이다. 이제 막 시작하려는 커플에게 애정이 식었다는 표현은 사실 어울리지도 않는다. 변한 것은 당신일 수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애정이 식었다는 게 아니라 당신의 그를 향한 애정이 보다 강해진 것이다. 똑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데 당신이 질투를 느끼는 것이다. 만약 그런 건 아니라고 자부할 수 있다면 그의 연애 작전일 수도 있다.

당신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질투를 불러일으키려는 행동인 것. 또 자신의 그러한 행동에 아닌 척 하면서 뾰루퉁한 반응을 보이는 당신의 모습이 귀여워 즐기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결론은 그의 마음이 변한 것은 아니니 안심하라는 것. 지금처럼 잘 해나가면 두 사람의 애정은 탄탄대로일 것이다. 하지만 매번 토라지기만 한 모습은 좋지 않다. 한번쯤은 모르는 척 넘어가 주기도 하고 한번쯤은 당신이 먼저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을 더욱 키워나가 보자.

 

커플이라면? 그는 지금 시위 중?

나밖에 모르는 그가 뭔가 변한듯한 행동을 한 두 가지 보인다면 우선은 덜컥 염려가 될 것이다. 그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나 하는 생각부터 자기가 나를 두고 어딜? 하고 코웃음이 쳐질 수도 있다. 뭔가 신변에 큰 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한번쯤 자기 자신을 돌아보자. 데이트 비용도 그가 내고 늘 선물하는 것도 그가 아닌가? 데이트에는 늘 당신을 모시러 오고 아파도 바빠도 언제나 5분 대기조인 남친인가? 언제나 싸움은 당신이 걸면서 당신이 잘못을 했어도 모두 이겨왔는가? 그를 무시하는 듯한 말과 행동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닌가?

이러한 질문들이 약간은 부끄러워진다면 당신의 남친은 지금 시위 중이다. 남자는 여자보다 훨씬 자존심이 강하다. 이제 누구나 인정하는 연인 사이인데 당신만 그를 한 사람의 남자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당신의 마음을 얻기까지 상처가 컸을 수도 있다. 이제 당신의 잔소리가 지겹기 시작해졌을 수도 있다. 그가 왠지 변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면 스스로부터 반성해 보자. 지금 남친의 상태로는 부드러운 여자 동료의 한 마디 말이 달콤하게 들리기 시작할 수 있는 시기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상태일 수도 있다. 지금 당장 부드러운 말 한마디라도 전하자. 그의 표정부터 달라질 수 있도록, 당신을 바라보던 눈빛에 다시 생기가 돌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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