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명법문 명강의

참다운 불공이란.../성철스님 법문

淸潭 2018. 10. 29. 10:46


  

참다운 불공이란...

 

 참다운 불공 

화엄경 보현보살행원품에 보면 불공(佛供)에 관한 말씀이 있습니다. 
보현보살 십대원(十大願)의 광수공양(廣修供養)편 입니다. 
“어떤 사람이든지 신심을 내어 온 천하의 좋은 물건을 허공계에 
가득 차도록 다 모으고, 또 여러 초를 켜되 그 촛불 심지는 
수미산 같고 기름은 큰 바닷물같이 흘러가게 하여, 
수많은 미진수 부처님에게 한없이 절을 한다면 이보다 
더 큰 불공이 어디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는.. 아무리 많은 물자를 당신 앞에 갖다 놓고 
예불하고 공을 드리고 하는 것보다도, 
“잠시라도 중생을 도와주고 중생에게 이익되게 하는 것이 
몇 천만 배 비유할 수 없는 공덕이라고”고 단정하셨습니다. 
부처님 말씀이 “누구든지 나에게 돈 갖다 놓고 
명과 복을 빌려 하지 말고, 
너희가 참으로 나를 믿고 따른다면 내 가르침을 
실천하라”고 하셨습니다. 
중생을 도와주라는 말입니다. 

이 말씀은 행원품의 다른 곳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길가에 병들어 거의 죽어가는 강아지가 배가 고파 울어댈 때 
식은 밥 한 덩이를 그 강아지에게 주는 것이, 
부처님께 만반진수(滿盤珍羞)를 차려 놓고 수천만번 절하는 것보다 
훨씬 더 공이 크다”고도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오직 중생을 도와주는 것이 참 불공이요, 
이를 행해야만 참으로 내 제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몸과 정신으로, 또 물질적으로 남을 도와주는 것이 모두 불공입니다. 
우리가 몸, 마음, 물질 이 세 가지로 불공을 하려고 하면 
불공할 것이 세상에 꽉 차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게을러서, 
게으른 병 때문에 못 할 뿐입니다. 
이렇게 불공하여야만 마침내 성불하게 되는 것입니다. 
남을 도와주는 것은 착한 일이지만,자랑하는 것은 나쁜 일입니다. 
애써 불공해서 남을 도와주었다 하더라도, 
자랑하면 자신의 불공을 모두 부수어 버리는 것입니다. 
불공을 자랑과 자기 선전을 하기 위해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불공이 아닙니다. 
자기 자랑할 재료를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 불교에서는 사람만이 상대가 아닙니다. 
일체 중생들이 그 상대입니다. 불교에서는 사람이고, 짐승이고, 
미물이고 할 것 없이 일체 중생 모두가 불공 대상입니다. 
일체 중생을 돕는 것이 불공입니다. 
승려란 부처님 법을 배워 불공 가르쳐 주는 사람이고,

절이란 불공을 가르쳐 주는 곳입니다. 

날마다 아침에 108배 기도를 해야 할것입니다.  
그 목적은 나를 위해 기도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발원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제 발심하여 예배하옴은 제 스스로 복 얻거나 천상에 
남을 구함이 아니오 모든 중생이 함께 같이 무상보리 얻어지이다 
아금발심 불위자구 인천복보 원여법계중생 일시동득 아다나삼 삽보리

(我今發心 不爲自求 人天福報 願與法界衆生 一時同得 阿多羅三 三菩提)’ 
중생들과 보리도에 회향합니다.
(회향중생 급불도…(廻向衆生及佛道) 일체 중생을 위해, 
참회하고 기도했으니 기도한 공덕이 많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그리고도 부족하면, ‘원하옵나니 수승한 이 공덕으로 위없는 
진법계에 회향하오며(願將以此勝功德 廻向無上眞法界)’라고 발원합니다. 

인과법칙이란 불교뿐만 아니라 우주의 근본원리입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듯이 선인선과 
악인악과(善因善果 惡因惡果)입니다. 
선한 일을 하면 좋은 결과가 오고, 
악한 일을 하면 나쁜 과보가 오는 것입니다.

 

참 祈導속에 成佛이 있음을 불자님들께 선전 합니다..()


-- 성철큰 스님 말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