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조명시리(朝名市利)

淸潭 2013. 4. 22. 10:03

조명시리(朝名市利)

진(秦) 나라 혜문왕(惠文王) 때였다. 사마조는 '국토도 넓히고 백성들의 재물을 늘리기 위한다는 일거양득(一擧兩得)'의 논법으로 촉(蜀)으로의 출병을 주장했다. 그런데 장의(張儀)는 삼천(三川) 지방으로의 출병을 주장했다.


"삼천 지방으로 출병하면 천하의 종실인 주(周) 나라는 위협을 느껴 구정(九鼎)을 내놓을 것입니다. 그러면 천자를 끼고 천하에 호령하면 누가 감히 복종하지 않겠나이까. 신이 듣기로는 '명성은 조정에서 다투고 이익은 저자에서 다툰다〔朝名市利.'고 하옵니다. 지금 삼천 지방은 저자이옵고 주나라 황실은 천하의 조정이옵니다. 그런데도 이것을 다투지 않고 변경의 촉을 정벌하시려 함은 부당하옵니다."

그러나 혜문왕은 사마조의 진언에 따라 촉의 오랑캐 땅을 정벌하고 국토를 넓히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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