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괄목상대(刮目相對)

淸潭 2013. 3. 19. 11:20

괄목상대(刮目相對)

'눈을 비비고 보다'.
남의 학식이나 재주가 전에 비하여 놀랄 정도로
부쩍 는 것을 말합니다.

삼국시대(三國時代), 오나라 왕 손권(孫權)의 휘하에
여몽(呂蒙)이라는 장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무예에는 뛰어났으나, 무식했었습니다.


이를 안 손권은 여몽에게 공부하라고 충고를 했습니다.
그 이후 여몽은 전쟁터에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手不釋卷)
학문에 정진했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중신 가운데 유식한 재상 노숙(魯肅)이 여몽과 대화를 나누다가
여몽이 너무 박식한 데 놀라고 말았습니다.
이에 여몽이 노숙에게 말했습니다.


"무릇 선비란 헤어진 지 사흘이 지나서 다시 만났을 때
'눈을 비비고 대면할(刮目相對) 정도로 달라져야 하는 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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