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과전이하(瓜田李下)

淸潭 2013. 3. 18. 10:55

// 오이밭과 오얏나무 아래에서라는 말인데 원래는 과전불납리
(瓜田不納履), 이하부정관(李下不整冠)이라는 의심받을 짓을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제나라 위왕(威王) 때였습니다.
간신 주파호(周破湖)가 국정을 제멋대로 농단하자 후궁 우희(虞姬)가
"주파호를 내치고 북곽(北郭)과 같은 어진 선비를 등용하라."고
간언 했습니다.

이에 주파호는 우희와 북곽이 정을 통했다고 모함하여,
도리어 우희가 옥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위왕이 우희를 직접 심문하자 우희는 말했습니다.


"신첩이 죄가 있다면 '오이 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아래서 갓을 고쳐 쓰지 말라'고 했듯이 남에게 의심받을 일을
피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다 신첩의 부덕 때문에 생긴 일이라 변명은 않겠으나,
간신 주파호만은 내쳐 주소서."


위왕은 우희의 충심 어린 호소를 듣고 주파호 일당을 삶아 죽이고
어지러운 나라를 바로 잡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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