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설야/山中雪夜 / 이제현(李齊賢)
紙被生寒佛燈暗(지피생한불등암)
沙彌一夜不鳴鍾(사미일야불명종)
應嗔宿客開門早(응진숙객개문조)
要看庵前雪壓松(요간암전설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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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얇아 한기 돌고 불전 등불 가물가물
어린 중 밤새도록 종 울릴 생각 않네.
나그네 아침부터 문 연다 꾸짖어도
암자 앞 눈 덮인 소나무를 보려 함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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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고려 후기의 문인 이제현이 지은 칠언절구의 한시로 그의 대표작이며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눈 내리는 밤 깊은 산속의 절간 풍경을 소박한 흥취로
독백처럼 묘사한 절창이다.
문인:이제현(李齊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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