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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티베트불교 입문' 외

淸潭 2007. 1. 14. 13:54
<신간> '티베트불교 입문' 외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티베트불교 입문 = 탈렉 캅괸 림포체 지음. 유기천 옮김. 티베트불교의 삼승(三乘)인 소승·대승·금강승에 대한 가르침을 소개한 책.

   티베트에서 태어나 현재 호주 멜버른에서 '카귀 이밤' 불교학교 교장으로 활동하는 저자는 원시불교의 기본 원리부터 티베트 불교의 가장 중요한 주제인 업과 환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하무드라 명상 등 불교 수행의 여러 가지 명상법도 소개하고 있다.

   청년사. 256쪽. 1만6천원.

   ▲불교의 유교경전 해석 = 금장태 지음.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인 저자가 명나라 말기의 고승인 감산(감<敢+心>山·1546-1623)과 지욱(智旭·1599-1655)의 성상융회론(性相融會論)과 삼교동원론(三敎同源論)을 소개한 책. '감산과 지욱의 사서선해(四書禪解)'라는 부제가 붙었다.

   성상융회론은 화엄(華嚴)·천태(天台)·정토(淨土)·선(禪) 등 불교의 여러 종파를 융화시키려는 것이고, 삼교동원론은 유교·불교·도교를 회통시키기 위한 논리이다.

   저자는 "한 사회 내에 다른 종교들이 부딪치게 되었을 때는 서로 배척만 한 것이 아니라 알게 모르게 서로 많은 영향을 끼쳤고 상호 이해를 위한 노력도 나타났다"면서 "감산과 지욱은 불교적 사유의 기반 위에서 유교경전을 체계적으로 주석하고, 유교와 불교의 사상적 융화의 논리를 깊이 있게 제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출판부. 272쪽. 1만3천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은혜 = 한호림 글·그림. 베스트셀러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의 저자가 쓴 신앙 간증기. '교회 장기 휴학생 황감 복교기'라는 재미있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 있는 저자가 20여 년간 '농땡이 교인'으로 지내다가 사십대 중반에 이르러 다시 신앙인으로 돌아온 과정을 담았다.

   캐나다로 건너가 한동안 실업자로 지내다가 4년여 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를 집필하면서 크리스천으로 다시 태어난 과정을 저자 특유의 재담과 일러스트, 4컷 만화와 에세이로 풀어냈다.

   규장. 256쪽. 9천800원.

   ▲21세기 저자 = 조병호 지음. 저자는 하이기쁨교회 담임목사이자 '숲과 나무 성경통독' 대표. 19년간 성경통독 캠프와 집회를 열어온 저자는 포스트모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의 흐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관한 해답은 바로 '성경'에 들어 있다고 강조한다.

   땅에쓰신글씨. 228쪽. 9천800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