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버이날’ 선물
▲현관 앞에 놓인 선물▲ 지난 8일 어버이날. 지방에 출장을 갔다 밤 11시경 퇴근한 김 모씨(서울 강남구ㆍ40)는 현관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초등학교 6학년인 딸 노 모양(12)이 어버이날을 맞아 마련한 선물때문이었다. 현관 앞에는 신발을 벗자마자 눈에 잘 띄도록 “밟지 마요”라는 메모와 함께 껌과 초콜릿, 그리고 녹차빵과 카네이션 등이 나란히 놓여있었다.
▲담배와 술 대신…▲ “아빠. 담배 술 대신 초콜릿, 껌 먹어염”, “쪼끄만 녹차빵이예용. 나눠드셈”, “카네이션은 돈이 없어서 학교에서 만든 거예용. 죄송”
▲‘엄마, 아빠랑’ 나눠드셈▲ 딸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선물은 김씨의 눈물샘을 오랫동안 자극했다. 얼마 전 TV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면서 ‘저 노래 좋다’고 했는데 그걸 잊지 않고 CD를 선물했더라고요. 아빠를 위해 준비한 선물에는 건강을 염려하는 딸아이의 마음이 담겨 있고요. 자식에게 이런 선물을 받고 감동하지 않을 부모가 있을까요. 곤히 잠들어 있는 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고마워, 정말 고마워’하고 말했죠. 세상 그 어떤 선물이 이보다 더 소중하겠어요.”
“선물을 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출처 : 수덕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글쓴이 : bany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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