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詩人(시인)-申光洙(신광수)

淸潭 2020. 3. 26. 10:38

詩人(시인)-申光洙(신광수)

 

谷口桃花發(곡구도화발)

南隣照眼明(남린조안명)

詩人隨意往(시인수의왕)

春鳥得時鳴(춘조득시명)

世路年年改(세로연년개)

天機日日生(천기일일생)

晩風吹白髮(만풍취백발)

川上不勝情(천상불승정)

 

골짜기 어귀에 복사꽃 피니

남쪽 마을이 눈에 맑게 비치네.

시인은 마음이 가는 대로 가고

봄 새는 시절을 얻어서 지져귀네.

세상 길 해마다 달라지건만

자연의 기미는 날마다 되살아나네.

저녁 바람에 백발을 흩날리며

시냇가에 서니 감정을 이기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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