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말고, 속지 말고
요즘 한국인들이 국내, 국외에서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는 큰 문제가 하나 있다. 그것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을 너무 믿다가 혹시 속아서 낭패를 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이런 의구심이 만연되어 있다는 사실을 우리나라의 대통령도 외면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김일성의 말을 믿었다가 우리는 1950년 참혹한 6.25 전쟁을 3년 동안 격어야 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서류상에는 휴전 상태를 유지하며 군사적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소련군이 북한에서 다 철수하고 난 뒤에 김일성은 남쪽을 향해 남한에 주둔했던 미군들도 다 철수하는 것이 도리가 아니겠느냐고 우리에게 압력을 가하는 바람에 미국 정부가 "인민군의 남침은 없을 것이다"라고 잘못 판단하고 미군도 철수 했던 것이다. 그런데 김일성은 전쟁을 하기 위해 소련제 전투기, 탱크, 그리고 대포를 다 준비해 놓고 미군을 떠나도록 흉계를 꾸민 것이 사실이 아니였던가.
2003년 김일성의 아들 김정일은 핵 문제 해결을 하겠다는 명목으로 미국, 러시아를 포함한 한국. 일본, 중국, 북한등 을 북경에 있는 조어대 국빈관에 모아놓고 2007년 까지 6번이나 6자 회담을 개최하였지만 번번이 우리들을 속였고, 지키지도 않을 약속을 남발하여 결국은 핵무기 제조에 성공한 것 아닌가.
김정은은 어느 단계에 이르기 까지 핵폭탄을 비밀리에 제조해 오다가 완성 단계에 이르자 공공연하게 발사 실험을 하면서 미국을 협박하고 있다. 김정은이 트럼프와 정상 회담을 하는 것도 가능하면 미국을 속여서 유엔 경제 제재를 철회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한국 대통령은 그런 김정은을 믿고 그의 편을 들어서 외신들로부터 "김정일의 Spokesman" 이라는 평까지 듣게 되었으니 대한민국의 신세는 장차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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