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1948년 가수 남인수가 <가거라 삼팔선>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그 때 유명했던 이부풍 작사, 박시춘 작곡의 이 노래의 가사는 이렇다. 아,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아 물이 막혀 못 오시나요/ 다 같은 고향 땅을 가고 오건만/남북이 가로막혀 원한 천리 길/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삼팔선을 헤맨다.
아, 꽃 필 때나 오시려느냐/아, 눈 올 때나 오시려느냐/보따리 등에 메고 넘던 고갯길/산새도 나와 함께 울고 넘었지/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이 목숨을 바친다.
아, 어느 때나 터지려느냐/아, 어느 때나 없어지려느냐/삼팔선 세 글자를 누가 지어서/이다지 고개마다 눈물이더냐/손 모아 비나이다, 손 모아 비나이다/삼팔선아 가거라.
해방이 되고 북에 살다가 월남한 사람들은 무엇을 찾아서, 무엇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38선을 넘었던가?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그것이 38선을 넘어온 유일한 동기였다. 1950년 김일성이 남침을 감행하였다. 그때 우리는 38선 전역에서 왜 목숨을 걸고 침략을 물리쳤던가. 남한에 살던 수많은 동포들이 목숨을 바쳐 싸우고 또 싸워서 그 침략을 물리치는 데 성공하였다. 왜, 그 희생을 감수 하였던가. 그것도 답은 하나 뿐이다.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그 한 가지 목적이 있었을 뿐이다.
더불어 민주당이 집권하고 나서 북을 대하는 대한민국의 자세가 급변하였다. 자유를 문제 삼을 수 없는 새로운 시대가 온다는 말인가? 자유를 위해서라면 우리는 다시 싸우고 또 싸울 것이다.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이다. 친북, 종북 세력이 이 말을 귀담아 들으라! 우리는 자유를 사수할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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