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군맹무상(群盲撫象)

淸潭 2013. 3. 25. 11:10

군맹무상(群盲撫象)

'여러 소경이 코끼리를 어루만진다.'라는 말인데,
좁은 식견을 비유할 때 쓰이는 말입니다.

인도의 경면왕(鏡面王)이 맹인들에게 코끼리를 만져보라고 했습니다.
그들에게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는가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코끼리를 만져 보고 난 맹인들은 왕에게
각자의 소감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와 같습니다."
"돌과 같습니다."
어떤 이는 배를 만져 보고 나서 독과 같다느니
또 어떤 이는 코를 만져 보고 절구공 같다느니
또 어떤 이는 꼬리를 만져 보고 새끼줄 같다고 했습니다.


만진 부위에 따라 소감이 제각각 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석가모니를 제대로 보지 못한
어리석은 중생을 코끼리의 완전한 모습을 보지 못하는
소경에 비유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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