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은 가능한 배제하고, 현재 일반 국민들의 상식선(일부 몰지각한 자들은 학교 다닐 때 노상 (몰)지각만 하던 사람들이 언론에서는 이를 비과학적인 것이라고 한다)에서 본 문제에 대한 현상, 원인 및 그에 따른 각종 사건들에 대해 알아보고, 왜 정총장이 바꿔치기의 대부인지 밝혀 보기로 하겠다.
현재, 황 교수 관련하여 수많은 사건들이 있고 여기에는 관련된 사람들이 수 없이 많이 있는데, 그 사람들 중의 대부분이 서울대 교수 혹은 서울대 출신들이므로 이들로부터 의혹의 핵 혹은 미토콘드리아를 향해 출발해 보는데, 줄기세포에 관련된 기술적인 문제는 우선 제외하겠다. 이를 위해 국민들에게 드러난 중요한 사건과 관련된 이해관계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편집자 주]
1. 정운찬 총장이 조작 및 바꿔치기의 원천기술자?
2004년 10월 18일 서울대 국정감사 자료(열우당 백원우의원 요구)를 보면, 서울대의 주요업무보고서 10쪽과 27쪽에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신규채용 타학교 출신 교수비율을 적시해 놓았다. 이 자료에는 2001년 12명(20.7%), 2002년 30명(49.2%), 2003년 (42.9%), 2004년 49명(40.2%) 등 타 학교출신 교수의 신규채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백의원이 실제 분석하여 밝힌 바에 따르면, 2001년 6명(10.3%), 2002년 (19.6%), 2003년 32명(19.0%), 2004년 19명(15.6%) 등으로 나타났다. 결국, 2004년의 경우를 보면 정 총장 보고서엔 49명(40.2%)이나, 실제론 19명(15.6%)에 불과하여 보고서의 조작이 드러났고, 이를 위해 정총장이 서울대 내의 타 학과 출신 27명을 바꿔치기하여 포함시킨 것이 드러났다.
백 의원은 "자기 학부 교수를 우선 채용하는 학문의 근친상간은 같은 학문의 다양성을 저해하고 학문발전의 정체를 가져온다"며 "잘못된 타 대학출신 교수비율에 대해 수차례 시정요구를 했는데도 수정하지 않는 서울대 측의 부도덕성을 질타했다.
여기서 황교수 사건에 왜 이런 일을 들추냐 하면, 당시 학사모, 학사 같은 단체들이 그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을 때였으며, 심지어 “서울대 폐지론”이란 책자까지 나올 때라. 국정감사 같은 중요한 자리는 국민을 대신해 국회의원들이 조사를 하는 자리인데도 버젓이 조작을 했다는 사실과 그에 대한 잘못을 지금도 했다는 사실이고, 그 자료내용의 중요성이 지금 서울대가 안고 있는 하나의 문제점이며, 그 문제점으로 인해 오늘의 사태까지 연결이 되기 때문이다.
2. 정운찬 총장과 연계된 조사위도 조작 및 바꿔치기 의혹의 전문가?
(1) 서울대조사위의 구성 및 전문성
본인은 조사위원회 선정 기준 및 인선절차에서부터 압력이 들어가고 있음을 인지했고, 선정 이후의 조사위의 행보도 의문투성이로 밝혀지고 있다. 조사위의 구성에 대해 다시 한번 그때의 상황을 보면, 서울대 내부 인사가 80%선까지 확대되어도 국민들이 의문을 제기하지 못하도록 방조하였다는데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지난해 12월14일 동아일보는 의혹의 당사자인 문신용이 단장인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이하 세포단)의 서울대교수 14명에게 한정한 인터뷰를 통해 “조사위원들은 서울대 내부인사로 구성해야” 한다고 조사위에 압력을 행사하여 일반 국민들이 50%선이라 알고 있던 서울대 내부 인사가 80%선까지 확대되어도 국민들이 의문을 제기하지 못하도록 방조하였다.
그 날자의 헤럴드경제 기사 “서울대가 전날까지 구성한 위원회 후보군에는 의대 S교수, 자연대 K교수, 농업생명과학대 S교수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들도 아직 확답을 피하고 있어 후보군 자체도 유동적이다.” 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상기 기사를 보더라도, 이름의 이니셜은 전혀 의미가 없으니, 의대 정명희 및 정진호, 자연대 노정혜, 농생대 이인원은 벌써 인터넷에 10명의 명단이 유포(1월초)되기 전에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고 볼 수 있지 않은가? 서울대조사위에선 황교수 측에서 조사위원 명단을 유포했다고 하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기자들은 이 명단을 알고 있으면서 모른체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말이 사실일까.
다음날인 15일 10명의 조사위원이 모두 결정되었는데, 정총장은 “인선 과정에서 위원 후보를 설득하는 것을 도왔을 뿐 나머지 위원회 관련 사항은 모두 노정혜 연구처장에게 맡겼다”고 말해 사실상 위원 후보들을 적극 설득한 것으로 나타났고, “모두 믿을 만한 인사들로 구성됐다”고 말해 노정혜가 조사위의 실체이며, 조사위원들은 국민들이 믿는게 아니라 자신이 믿는다는 말이었음이 드러났다.
16일 노정혜 교수는 “15일자로 9명의 전문가를 조사위원으로 임명하고 1차 회의를 가졌다. 위원장은 의과대학 기초의학분야 정명희 교수고 위원은 위원장 포함 서울대 교수 7명, 외부 대학 교수 2명”이라고 밝혔다. “학내 교수들은 분자생물학과 세포생물학 분야의 전문가 6명과 인문사회분야 1명”이라며 “외부 전문가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에 추천을 의뢰해 DNA분자생물학분야와 배아줄기세포분야 전문가 각 1인을 선정했다” 그리고, “조사의 범위와 순서는 우선 2005년 논문에 대해 제기된 의혹 부분을 먼저 다루고, 의혹이 확인되면 논문의 실험을 반복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거칠 예정”이다. 아울러 “조사가 만약 국내에서 이루어진다면 1-2주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혜 교수의 말을 정리해 보면, 1) 분자생물학과 세포생물학 분야의 전문가 6명 2) 인문사회분야 1명 3) 외부 전문가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에 추천을 의뢰해 DNA분자생물학분야와 배아줄기세포분야 전문가 각 1인을 선정했다는 말인데 과연 그랬는가.
먼저, 분자생물학과 세포생물학 분야의 전문가 6명은 아래와 같다. ① 정명희 : 위원장, 의대 약리학 교수 겸 부총장(2002~), 독극물 전공 ② 정진호 : 부위원장, 의대 피부학 부교수 겸 연구부처장(부처장(2004.8~), 처장이 노정혜) ③ 오우택 : 간사, 약대 약학과 교수, 전공(약물학/생리학), 통증발현 연구 전문가 ④ 이인원 : 농생대 교수, 학부장, 전공(식품미생물학, 곰팡이독소학) ⑤ 김홍희 : 치대 조교수, 전공(두개악안면세포 및 발생생물학, 뼈세포생물학 연구실) ⑥ 류판동 : 수의대 교수 & 부학장, 전공(수의약물학) - 중도 사퇴 (이유 묵묵부답) 이들 6명의 조사위원이 과연 노정혜가 밝힌 분자생물학 및 세포생물학 전문가들인가. 그런데, 이력 및 전공에 분자생물학이 전공이라는 사람은 유일하게 명단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노정혜 밖에 없었다.
그쪽 전문가인 홍승환교수 (전공: 세포생물학)도 유포 명단에 처음에 포함되었었는데, 무슨 사유인지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홍승환교수는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문신용단장이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자문위원회 위원이다. 홍승환교수까지 조사위에 포함되면, 피조사자인 문신용이 단장으로 있는 세포단 관련자 3명이 조사위가 되는 기이한 형태가 되므로 의도적으로 최종적인 조사위 명단에서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 문신용의 의대 선후배인 정명희위원장과 정인권부위원장을 포함하면 9명의 위원 가운데 문신용 측근들이 5명이 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모든 노정혜 교수 혼자 모든 결정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즉 자신들 의도대로 하기 위해, 비전문가들로밖에 구성되지 않는 위험을 감수할 수 밖에 없지 않았겠는가.
다음, 인문사회분야 1명은 ⑦ 박은정 : 법대 교수, 전공(기초법) 문신용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이하 세포단)의 윤리위원 이면서, 그 세포단에서 돈도 받아 과제(2단계 진행중)도 진행 중인데 과제가 "줄기세포 연구에 관련된 생명윤리의 확립 및 정착"이다. 물론 세포단의 돈을 받고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니 단장인 문신용의 입김에 어느 정도의 작용한다고 봐야하지 않겠는가.
서울대 법대 박은정 교수가 왜 조사위에 포함되었을까
박은정 교수의 남편은 서울대 사대 곽모 교수로 밝혀졌으며 곽모 교수는 고향이 충남 예산, 문신용 교수의 고향은 충남 아산이다. 이 두 교수의 친분관계가 밝혀 진바는 없으나 얼마든지 추론이 가능하다. 박은정 교수가 이화여대 법대에서 서울대 법대로 옮기는 과정도 석연치 않다.박은정 교수는 세포단이 구성 될 때부터 활동해온 사람이다. 박 교수의 남편과 문 교수 등 3명은 고향과 인연이 참으로 많은가 보다(여기에 대한 관계된 인물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2편에 내보낼 예정임)
법대에서 법률학을 가르치는 박 교수가 황 교수의 연구를 조사한다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박 교수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난자 개수 파악하는 것 밖에 없는데, 결론은 개수도 조작하여 발표한 걸로 드러나 버렸다.
우리보다 윤리적인 선진국의 독일 Freiburg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5.6.9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시에 “특별히 믿는 종교는 없지만, 종교적이라는 소리는 자주 듣는다.”고도 본인 입으로 하였으며, 또한 한국생명윤리학회의 정회원으로, 기본적으로 배아를 반대하는 성체옹호자들 집단이니 우선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조사위원들 일부가 황교수 옹호 쪽으로 의견만 조금만 나와도 비인간적인 사람들이라고 법대로 몰고 갔을 소지는 다분히 있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의 추천을 받은 외부 전문가 2명은 ⑧ 정인권 : 연세대 이대 교수, 전공(생물학), 교무차장(2004.5), 대한노화학회 기획위원장 한국분자생물학회 회장후보 선정단 & 3개 위원 & 1개 위원장 ⑨ 이용성 : 한양대 의대 교수, 전공(생화학), 세포단 심사평가위원장
조사위 구성에 나름대로의 전문성을 가진 유일한 집단은 외부 전문가들이지만,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에 추천을 의뢰하여 추천을 받았다고 하였는데, 노정혜 자신과 정명희 및 문신용이 그 학회의 당사자들인데, 누가 누구 보고 추천을 한다는 말인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져도 누구하나 나서서 말하는 전문가들이 없었다.
정인권 교수는 문신용 및 박상철(2005년 대한노화학회 회장)과 관련있는 대한노화학회 위원이며, 정인권 본인이 핵심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분자생물학회의 회장 후보선정단에는 문신용(세포단장), 정명희(조사위원장), 이공주(세포단 윤리위원), 서정선(서울의대, 황교수 경쟁자)등과 같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용성 교수도 세포단 심사평가위원장이면서 같은 위원으로 활동 중인 문신용으로 부터 자유로운 활동은 근본적으로 없었을 것이다.
전문성이 없는 서울대 조사위는 객관성이라도 있었는가
자진 사퇴한 서울대 수의대 류판동 교수는 제외하고, 그리고 조사활동에 전문성이라든지, 영향력면에서 약한 치의학을 전공한 김홍희 교수와 통증전문가인 오우택 교수, 그리고 식품미생물 전공자인 이인원교수를 제외하면, 결국 정명희(위원장), 정진호(연구부처장) 및 얼굴없는 노정혜(연구처장, 대변인) 등 3명 정도만 남는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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