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고강도 감사로 종단 혁신 박차”
잡음많던 주지 선출 방식도 바꾸기로
조계종 총무원(원장 지관 스님) 새 집행부에 참여한 스님들은 15일 공식 업무에 들어가면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공주 마곡사, 제주 관음사 등 그동안 말썽을 빚어온 교구본사 주지 선출 방식을 고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 집행부는 “31일 열리는 마곡사 산중총회와 11월 말 관음사 산중총회가 엄격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총무원이 직접 관리 감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19일 열리는 봉암사 결사 60주년 기념대법회를 통해 자정과 참회를 하고 부처님 법대로 살겠다는 결의를 다질 계획이라며 이달 하순 전국 주요 사찰과 중앙종무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해 종단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촬영: 전영한 기자
촬영: 전영한 기자
윤영찬 기자 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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