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의 진실/줄기세포

갑자기 무슨소리?

淸潭 2007. 8. 3. 10:20

美연구진 "황우석 줄기세포는 단성생식 산물" ???

(뉴욕 AP=연합뉴스) 황우석 교수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는 결국 조작으로 판명됐지만 황 박사 연구진이 수립되지 못한 줄기세포주를 수립된 것처럼 꾸미는 과정에서 단성생식이라는 또다른 줄기세포 연구분야 성과가 매몰돼 버렸다는 미국 연구진이 분석이 제기됐다.

하버드 줄기세포연구소의 조지 데일리 박사 연구진은 학술지 '셀 스템셀' 인터넷판에 2일 발표된 연구 결과를 통해 황 박사 연구진이 만들었다고 내세웠던 줄기세포가 체세포 복제가 아닌 단성생식(처녀생식)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복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생쥐의 줄기세포와 단성생식을 통해 형성된 생쥐 줄기세포를 비교한 결과 단성생식의 경우 DNA 유전자에 특정한 표시가 남는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황 박사가 내놓았던 줄기세포에서도 같은 표시가 발견됐다는 게 미국 연구진의 설명이다.

단성생식이란 수정되지 못한 난자가 특정한 외부 자극에 의해 마치 수정된 것처럼 발생 과정을 거치는 것을 말한다.

상어를 비롯한 몇몇 종의 경우 단성생식을 통해서도 완전한 개체로 자랄 수 있지만 사람의 난자는 그런 형식의 발생이 불가능하다는 게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성생식에 의한 방법은 과학자들 사이에서 복제를 하지 않고도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 유력한 수단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데일리 박사 연구진에 참여하지 않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단성생식 전문가 켄트 브레너 박사는 데일리 박사를 비롯한 과학자들의 이번 연구 결과가 "해답을 줬다"고 평가했다.

브레너 박사는 황 박사 연구진이 당시 왜 이런 점을 발견하지 못했는지와 관련해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세밀한 실험을 진행하면서 너무 많은 난자를 다뤘기 때문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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