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버드대 연구팀 "황우석 줄기세포는 처녀생식" ???
공식 논문 발표
황우석 박사팀이 만든 1번 줄기세포가 체세포복제배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처녀생식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 의해 공식 확인됐다. 처녀생식은 정자와의 수정 없이 난자만으로 생식이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
줄기세포 전문 학술지 <셀 스템 셀>은 2일자에 이 연구성과를 게재하며 보도자료를 통해 “과학자들이 논란이 된 한국 줄기세포가 처녀생식에 의한 것임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1번 줄기세포의 유래가 처녀생식이라는 사실은 2006년 초 서울대 조사위원회에 의해 처음 밝혀졌으나 황 박사는 “(처녀생식에 의한 것이 아니라) 복제배아줄기세포가 맞다”는 입장을 고수해 논란이 됐다.
이번 연구는 하버드 의대 조지 데일리 교수가 교신저자로, 한국인 박사 후 연구원인 김기태씨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데일리 교수는 세계줄기세포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줄기세포 대가이며, 김 박사는 올 1월 <사이언스>에 쥐 처녀생식 배아줄기세포 논문을 발표한 처녀생식 전문가다.
데일리 교수팀은 서울대 수의대로부터 1번 줄기세포를 분양받아 50만 군데의 단일염기변이(SNP) 분석과 각인흔 검사(유전자가 모계인지, 부계인지 알 수 있는 검사)로 처녀생식임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유전자 이형접합(한 곳에서 부계와 모계의 유전자가 모두 나타나는 것)이 염색체 중심체에서 멀어질수록 많아 전형적인 처녀생식 유전자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각인흔 검사도 이를 뒷받침한다”며 “1번 줄기세포(SCNT-hES-1)는 최초의 인간 처녀생식 줄기세포”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황 박사팀은 최초의 처녀생식 줄기세포를 수립하고도 이를 모른 채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라는 신화에 집착해 논문사기 행각을 벌인 셈이다.
이번 논문은 국내에서 이미 수행했던 검증방식과 큰 차이가 없다. 각인흔 검사는 서울대 조사위의 의뢰를 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재훈 교수가 수행했고, SNP 분석은 황 박사팀의 의뢰로 SNP제네틱스의 신형두 박사가 수행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서울대 조사위는 황 박사팀의 연구를 조사위 이름으로 투고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논문 발표는 하지 않았다.
미국 연구팀이 1번 줄기세포 유래를 처녀생식으로 공인한 데 대해 국내 학계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동욱 세포연구사업단장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나) 학술적으로 처음 공식화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제대로 연구만 했다면 우리도 좋은 논문을 쓸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데일리 교수팀은 쥐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면역적합성항원을 조절함으로써 처녀생식 줄기세포를 타인에게 기증할 수 있어 체세포복제 줄기세포보다 오히려 효율적인 치료용 줄기세포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황우석 박사팀이 만든 1번 줄기세포가 체세포복제배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처녀생식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 의해 공식 확인됐다. 처녀생식은 정자와의 수정 없이 난자만으로 생식이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
줄기세포 전문 학술지 <셀 스템 셀>은 2일자에 이 연구성과를 게재하며 보도자료를 통해 “과학자들이 논란이 된 한국 줄기세포가 처녀생식에 의한 것임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1번 줄기세포의 유래가 처녀생식이라는 사실은 2006년 초 서울대 조사위원회에 의해 처음 밝혀졌으나 황 박사는 “(처녀생식에 의한 것이 아니라) 복제배아줄기세포가 맞다”는 입장을 고수해 논란이 됐다.
이번 연구는 하버드 의대 조지 데일리 교수가 교신저자로, 한국인 박사 후 연구원인 김기태씨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데일리 교수는 세계줄기세포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줄기세포 대가이며, 김 박사는 올 1월 <사이언스>에 쥐 처녀생식 배아줄기세포 논문을 발표한 처녀생식 전문가다.
데일리 교수팀은 서울대 수의대로부터 1번 줄기세포를 분양받아 50만 군데의 단일염기변이(SNP) 분석과 각인흔 검사(유전자가 모계인지, 부계인지 알 수 있는 검사)로 처녀생식임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유전자 이형접합(한 곳에서 부계와 모계의 유전자가 모두 나타나는 것)이 염색체 중심체에서 멀어질수록 많아 전형적인 처녀생식 유전자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각인흔 검사도 이를 뒷받침한다”며 “1번 줄기세포(SCNT-hES-1)는 최초의 인간 처녀생식 줄기세포”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황 박사팀은 최초의 처녀생식 줄기세포를 수립하고도 이를 모른 채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라는 신화에 집착해 논문사기 행각을 벌인 셈이다.
이번 논문은 국내에서 이미 수행했던 검증방식과 큰 차이가 없다. 각인흔 검사는 서울대 조사위의 의뢰를 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재훈 교수가 수행했고, SNP 분석은 황 박사팀의 의뢰로 SNP제네틱스의 신형두 박사가 수행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서울대 조사위는 황 박사팀의 연구를 조사위 이름으로 투고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논문 발표는 하지 않았다.
미국 연구팀이 1번 줄기세포 유래를 처녀생식으로 공인한 데 대해 국내 학계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동욱 세포연구사업단장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나) 학술적으로 처음 공식화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제대로 연구만 했다면 우리도 좋은 논문을 쓸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데일리 교수팀은 쥐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면역적합성항원을 조절함으로써 처녀생식 줄기세포를 타인에게 기증할 수 있어 체세포복제 줄기세포보다 오히려 효율적인 치료용 줄기세포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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