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스님들의 법맥
▶수덕사
수덕사는 5대 총림의 하나일 뿐 아니라 근세 불교의 선맥을 다시 이은
경허스님과 그 제자 만공스님이 주석했던 `선지종찰(禪之宗刹)`로
우리나라 근세 선불교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경허의 선풍(禪風)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우리의 불교가
다시 명맥을 이을 수 있었을까.
그래서 수덕사 위쪽에 있는 암자인 금선대는 경허스님과 세 달로 불리는 제자인
만공·수월·혜월 스님의 진영(眞影)을 모시고 있다.
전국 어느 사찰보다 활달하고 걸림없는 가풍을 지닌 덕숭총림 수덕사는
경허와 만공의 법맥을 잇는 덕숭문중을 이루며 범어문중과 함께
우리나라 불교의 양대 맥을 형성하고 있는 당당한 선의 종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