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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휴게소 음식 매출 2위는 호두과자…1위는?

淸潭 2025. 1. 27. 20:43

명절 휴게소 음식 매출 2위는 호두과자…1위는?

이영섭2025. 1. 27. 08:00
 
 
커피 음료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핫도그, 닭꼬치, 소시지, 군옥수수….

명절 귀향·귀성길에 들르는 고속도로 휴게소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다. 하지만 작년 설과 추석 연휴 기간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따로 있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추석 연휴(9월 14∼18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음식은 아메리카노로, 닷새간 매출액이 22억7천만원에 달했다.

2위는 19억8천만원어치 팔린 호두과자다.

이어 캔 커피 같은 완제품 커피음료(18억8천만원), 봉지 과자 등 완제품 스낵(13억1천만원), 떡꼬치(10억7천만원), 카페라테(9억7천만원), 핫도그(8억7천만원), 오징어(5억9천만원), 닭꼬치(4억6천만원), 소시지(4억2천만원) 순이었다.

작년 설 연휴(2월 9∼12일)에도 추세는 비슷했다. 호두과자(18억4천만원)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고, 아메리카노(16억3천만원)가 뒤를 이었다.

휴게소 방문객 상당수가 오랜 시간을 차 안에서 보내는 만큼 이동하며 먹기 편한 음식을 찾은 결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커피는 평소에도 인기 품목이지만 휴게소에선 장기간 운전대를 잡는 사람들이 '각성효과'를 위해 더 찾는 경향이 있다"며 "호두과자도 낱개로 포장돼 다른 간식보다 먹기가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염 의원은 "올해 설 연휴가 최장 열흘가량 이어지며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거리 운전으로 허기진 이용객들이 휴게소 먹거리를 즐기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품질과 위생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yo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