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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淸潭 2024. 9. 13. 14:37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고위험군 접종 중요"(종합)

정유선 기자2024. 9. 13. 11:12
JN.1 백신 755만회분 활용…고위험군 무료
질병청 "중증질환 예방효과 장기간 지속"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신규 백신을 활용한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과 추석방역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1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다음달 75세 이상 고령자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의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엔데믹 과정에 들어선 코로나19는 위기 단계 하향 이후 인플루엔자와 함께 매년 접종이 필요한 감염병 관리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고령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 생활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무료로 실시된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은 민간 유통 예정인 백신으로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약가 협상이 진행 중이며 10월 초 접종 비용이 안내될 예정이다.

접종은 10월11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시작된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도 같은 날부터 접종을 받는다.

70~74세는 10월15일부터, 65~69세는 10월18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접종엔 JN.1 백신(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 755만회분이 활용되는데, 질병청은 최근 유행하는 변이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건강한 성인 기준 60~70%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은 백신 접종을 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 "백신은 예방효과도 있지만 중증과 사망에 이르는 합병증을 줄이는 게 중요한 효과"라며 "중증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는 장기간 지속되기 때문에 (특히 고위험군은) 이번에 신규 백신을 접종 받아야 한다"

질병청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국내 도입 진행 중"이라며 "노바백스 백신은 관련 승인 절차 진행 중으로 향후 신속하게 도입해 고위험군 및 mRNA 백신 금기자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지난달 20일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등교하는 아이가 동생의 마스크를 살펴보고 있다. 2024.08.20. kmn@newsis.com


이번 접종은 이전 절기와 동일하게 1회 접종으로 완료된다. 다만 12세 이하 면역저하자의 경우 1회 이상 접종이 필요하므로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하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가능하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도 된다.

접종 시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접종 후엔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해 충분히 쉬어야 한다.

 

질병청은 "올해 안정적인 백신 수급 상황 관리를 위해 접종률을 분석, 필요 시 백신을 신속히 추가 확보하거나 접종 우선순위에 따라 무료 접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올 여름 코로나19 유행은 질병관리청의 다층적 감시체계 지표에서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6주차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수는 549명으로 35주(837명) 대비 34.4% 감소했다.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도 35주 49명에서 36주 20명으로 한 주 사이 59.2%가 줄었다.

응급실 코로나19 내원환자수도 35주 5241명, 36주 2831명으로 전주 대비 45.7% 감소했다. 병원체 검출률과 하수기반 감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모두 전주보다 감소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매년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달라지기 때문에 고위험군은 매년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65세 이상은 올겨울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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